맘스쿨

우리 집엔 형만 있고 나는 없다

모집기간 2012-04-19 ~ 2012-05-02
모집인원 5명
당첨자발표일 2012-05-03
후기 작성 기간 2012-05-15 ~ 2012-05-29
부모가 돼서야 알지...

글쓴이 김선*

날짜 2012-05-25 18:39:40

우리 집엔 형만 있고 나는 없다.

 

형제가 있는 집에서는 형제간의 경쟁이 형제가 태어나면서부터 끝까지 화두가 되지요.  다시 없는 아군이기도 하면서 끝없는 경쟁상대이기도 하면서 좋든 싫든 음으로든 양이로든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게 됩니다.

 

물론 형제가 없는 우리 아이는 그런 점이 부러울 따름이지만 말입니다.

나도 같이 놀 언니나 동생이 있었으면…’합니다.

그럼에도 가끔 동생이 있었다면 엄마는 동생편만 들고 동생을 더 에뻐했을 것 같아.  나만 있어서 그런 점은 좋아라고도 합니다.

 

그런 일이 다둥이 집에도 똑같이 있을 테지요.  엄마 얼리 적 자라던 것을 떠올리면 말이지요.  엄마, 아빠의 사랑을 누가 더 많이 받는가도 신경쓰이는 일이지만 그 당시에는 누가 더 많이 먹는가도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밥이 나오는 때에 정확하게 밥상에 앉아 아빠 수저가 올려짐과 동시에 밥과 반찬을 선점해야 하는 것이지요.  이 경우에 키가 크고 힘이 센 형쪽이 월등히 유리하니 동생은 엄마, 아빠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 챙김을 받아야 하는 것이구요.

 

민재네 집에서는 반대 상황인 모양입니다. 활달하고 건강한 민재는 엄마, 아빠가 따로 챙기지 않아도 잘 먹고 건강한 반면에 형은 몸이 약해 엄마, 아빠는 형에게만 관심을 쏟는다고 생각한 민재는 섭섭하기가 그지 없습니다.

 

부모가 되어보니 부모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은 없습니다.

물론 덜 아프고 더 아픈 손가락은 있지요.  피부가 두꺼운 손가락도 바깥쪽에서 조절이 잘 안되는 손가락도 하도 쓰임이 많아 잘 사하는 손가락이 있으니 물리적인 아픔이 모두 똑같을 수는 없겠지요.

그렇다고 그 열손가락 하나하나를 차등을 두어 사랑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모두가 필요한 모두가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지요

각 위치에 따른 각각의 용도가 있으니 그 위치에서 제 몫을 다하도록 보살펴야 되고 그렇게 키우는 것이 부모의 할 도리일 것입니다.

 

엄마의 말씀으로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알았으리라고 생각은 하지만 아마도 부모가 된 이후에나 엄마, 아빠의 심정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민재의 엄마도 그 점은 알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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