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먹는 두꺼비

송현승 글/ 장동일 그림

두꺼비는 보기힘든 동물이지만..우리집에는 두꺼비가 참 친숙한 동물이다..

내 별명이 두꺼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까?  책이 오자마자 1학년딸아이가 와아~ 두꺼비책이다..재미있겠다며 자기책이라고 들고가버리는 것이었다..

아직 너가 읽기에는 힘들것 같은데 오빠 먼저 읽자고 했더니 우리 깨순이  다음날 학교로 들고 가버리는 것이었다.

그래도 책을 읽겠다는 아이 안된다고 할수도 없고...빨리 읽고 돌려주기를 기다렸더니 몇일이 지난후에야 재미있었다며 가져다 주는것이었다...그러면서...종알종알...이야기를 해 주는데 나도 못읽은터라 답변을 해줄수가 없어 "그렇게 잼있었니? 라고 물으니 "응~~"이라고 한다.^^...그래도 이쁘니깐...함 봐준다..^^

그러곤 나중에 읽어야지하고 책을 식탁위에 올려 두었는데 또 사라졌다...

두꺼비가 살아있는것도 아닌데 또 어디로 사라진거야..하고 찾아보았더니...이번엔 아들이 범인이였다.

내가 두꺼비인데 두꺼비를 만나기가 쉽지 않군..-.-

며칠뒤 울아들 독서록을 읽어보니...그곳에 반가운 두꺼비가 있었다...

" 두껍아~~~반갑다"

다음은 울아들 독서록 내용이다.

제목: 글먹는 두꺼비

글먹는 두꺼비?   '책먹는 여우'와 제목이 비슷한데 내용도 비슷할까? 하는 궁금증으로 책을 읽었다. 하지만 내용은 전혀달랐고 내용은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그러나 이책 중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 왜? 금두꺼비를 안 팔려고 했을까? 설마 신화를 연구하는 사람들인데 그렇게 귀중한 보물을 함부로 해부하거나 하지않을텐데 아니 오히려 왕처럼 대접해주었을것 같은데 말이다..그래도 금 두꺼비가 야생으로 간 것도 좋은 선택이었던것 같다 그래서 나중엔 새끼도 치고 더 건강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브라질에는 실제로 금 두꺼비가 있다고 하는데 그 두꺼비들이 이 두꺼비의 새끼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