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있는 작가들의 발굴로가 육성을 통해 미술문화에 일익을 담당해온 금호미술관. 1989년에 금호문화재단이 개관했으며, 주변에 국립중앙박물관과 민속박물관을 비롯한 다양한 미술 공간들이 자리잡고 있다. 폭넓은 대중미술을 접할 수 있도록 매주 화요일, 수요일, 금요일 금호예술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관 교육프로그램의 하나로서 미술사, 음악사, 노래교실 등의 강좌가 열리고 있다. (수강생 접수문의 02) 720 - 5114) 3층에는 소규모의 콘서트홀이 자리잡고 있다. 바로 금호 리사이틀홀이다.

2002년 5월 서울 중구 서소문동 37번지 옛 대법원 자리로 이전. 전시동과 관리동으로 나뉘어져 있다. 특정 성향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미술작품을 선보인다. 총 6개의 전시실, 예술체험공간, 영상정보실, 강의실, 카페테리아, 뮤지엄샵이 있고 자료실은 관리동 1층에 위치.

10년간 티베트를 여행하며 수집한 라마승 의복, 제기, 불상, 만다라 등의 유물들을 전시해놓은 곳. 1, 2층 총 60여평 규모의 작은 공간이지만, 그 안은 종교적 향취로 가득하다. 불교미술, 생활용품, 복식으로 나누어 3백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티베트인의 불교미술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숨은 미의식까지 체험할 수 있다. 천장이 유리로 돼 빛이 잘 드는 1층 공간에서 티베트 명상음악을 들으며 무료로 제공되는 한잔의 차를 마실 수 있다.

50여평 규모의 전시실에 18.19세기 프랑스의 세브르, 영국의 웨지우드, 덴마크의 로열 코펜하겐을 비롯하여 이탈리아, 체코, 일본, 한국 등지에서 제작된 미술자기 작품과 문화재급 자기, 크리스탈 및 유리작품들을 소장하고 있으며 유럽의 명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1998년 11월 서울 대학로에 아프리카박물관 개관한 뒤 2004년 12월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국제컨벤션센터로 신축 이전했다. 아프리카박물관 건물은 서아프리카 말리의 젠네에 위치하고 있는 이슬람 대사원을 토대로 설계하였다. 젠네 대사원은 흙으로 지어진 세계 최대규모의 건물로 세계문화 유산 중 하나이다. '원시미술'이라 불리는 아프리카 미술품 25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중앙아프리카나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각종 의식의 소품으로 사용했던 가면과 북들, 신들을 위한 제단, 나무나 주물 등으로 만든 조각품, 원시시절의 벽화 등 최초의 미술이라 할 수 있는 아프리카 미술품들이 즐비하다.

아즈텍, 잉카문명 등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남미 각국의 찬란했던 고대문화유산과 역사, 생활상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문화관련박물관 아세아권에서도 유일한 중남미 전문박물관. 토기, 석기 및 목기, 가면, 민속공예품 및 그림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고, 각종 영상물과 전문 서적도 갖추어져 있다. 특히, 중남미 사람들이 축제때 사용한 다양하고 많은 가면이 전시되어 있는 가면실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곳이다. 중남미문화원은 일반공개, 단체 방문시 안내설명, 정치, 경제, 사회 및 문화별 특별강연, 요리강습, 각종 전시회 및 음악회, 중남미 방한인사 교류강연,PAELLA 요리강습은 사전예약시 받을 수 있다.

입구에 4m의 몽골장승 8개가 여행객을 맞고 있는 이곳은 중앙의 대형천막에 몽골의 전통복식, 무당의 옷과 모자, 전통악기, 징기즈칸의 인형, 장기판, 마유주(馬乳酒) 뜨는 국자 등 생활용구전시장이 꾸며져 있으며, 그 주위에는 겔이라 부르는 몽골유목민 천막집 9채가 있다. 7채는 몽골생활 체험프로그램의 숙소이며 나머지 2채는 몽골전통식당이다. 또한 바로 옆에는 몽골말과 제주조랑말을 탈 수 있는 승마체험장이 있다.

* 박물관 이전으로 인해 2005년 12월 이후 개장예정 남산 서울타워 지구촌민속박물관에는 세계 150개국의 희귀하고 재밌는 유물과 ‘KBS-TV 도전! 지구탐험대’ 기증 지구촌 오지민속 유물 등 25,000여점의 희귀 민속유물과 색다른 풍물들이 전시 소개되어 있고, 우리 전통민속과 세계의 민속을 비교 전시하여 창의력, 국제감각의 디자인 재능의 초기개발, 인성교육의 장으로 세계화시대 국내 유일의 지구촌 문화탐방코스로 가장 많은 어린이 관람객을 유치하고 세계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깨우치고 외국인에게는 한국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다. 또, 뮤치컬, 세계인형전, 세시풍속닥종이 인형전, 일본, 한국, 아프리카 민속, 만델라 넬슨 대통령의 일대기전, 가면전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특별전시되고 도자기물컵에 그림그리기, 탁본체험, 가죽목걸이 만들기, 봉산탈만들기 등 어린이을 위한 다양한 체험도 제공하고 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짬을 내 대자연의 푸르름과 어울린 넓은 초원, 가슴을 활짝 펴고 바라보는 농촌의 목가적 풍경과 더불어 흙냄새, 풀향기와 농민의 땀냄새 등 구수한 내음을 맡을 수 있는 최적의 시설이 관광농원이다. 관광농원은 농촌의 정취와 인심을 보고, 느끼고, 먹고, 체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놓고 있다. 운영형태에 따라 과일따기, 감자캐기, 밤줍기 등 방문객이 직접 채취토록 하는 ‘농산물채취형’과 일정한 토지와 작물, 농기구를 제공해 생산의 보람을 느끼게 하는 ‘생산수단 대여형’이 있다. 주말농장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관광농원은 전국적으로 207곳이 운영중으로 대부분 개인이 영농체험시설과 숙박, 식당 등 편의시설을 한 곳에 갖추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