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남아 엄마입니다.

3살때부터 어린이집에 늦게까지 맡겨졌었고 5살부터는 유치원으로 입학해서 지금은 6세반에 다니고있습니다. 3세때부터 늘 어린이집에도 가기 싫어했고 지금도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입니다. 하지만 직장에 다니는지라 늘 안보낼수는 없고 제가 쉬는날은 가기 싫다고 하면 가야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정 가기 싫으면 오늘은 가지말자 하고 보내지 않기도 했었구요. 올해는 제가 1년 휴직이라서 아이를 직접 돌보고 있는데요.. 유난히 문제가 있어보이는 해입니다.

작년에는 같은반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밖에서도 만나서 놀이터에도 가고 할 정도로 친구들 잘 사귀고 어울리기도 잘 했었는데요 유독 올해 담임선생이 저희 아이가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1.장난감(블럭종류)을 던지면서 논다. 그 장난감에 친구가 맞아서 친구들이 싫어한다.

2.이유없이 친구들 때린다. 앞에 서있는 친구의 책가방을 주먹으로 치는행동, 팔을 휘두르며 다니는 행동

3.친구와 어울리지 못하고 구석에서 혼자 노는 행동. 가끔씩 그러다가 자주 그러다가...

4.똥꼬를 보고싶어한다. 몰래 보기도 한다.

5.여자아이 쉬하는거를 계속 본다.

6.유치원에서 화장실을 자주 간다.(화장실에서 만나는 친구들에게 장난을 치기도 하고 또 혼자서 화장실에 친구가 오기를 기다리기도 한다.)

7.학원에서나 유치원에서 그림을 보고 설명하거나 설명을 듣고 그림을 그리는 행동을 스스로 못한다고 포기한다. 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집에서는 글씨 읽는것을 좋아해서 간판의 글씨도 혼자 읽으려고 노력하고 그림그리기도 스스로 하기도 하는데...)

8.늘 친구들이 놀아주지 않아서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이야기하거나 엄마랑 같이 있고싶어서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이야기한다.

9.주말에 또래친구들을 만나서 놀때 일부러 이유없이 때리는 행동은 전혀 없음.

10.주말에 여자친구 집에 놀러가서 놀때 자꾸 여자아이한테 똥꼬를 보여달라고 함. 보고 논적도 있음.

(너무 안된다고 강압하면 더 하려고 할까봐 한번만 하자고 약속하고 봤던적 있음)

11.등,하원시 친구들을 만나도 전혀 반가워하지 않고 인사도 하지 않음.(작년에는 반가워서 같이 뛰어놀다가 버스타고 등원했는데 올해는 전혀 그렇지 않음)

12.작년에 같은반이었던 친구들과 모두 헤어져 혼자만 올해 다른반으로 떨어져있음. 외로워하는게 눈에 보이지만 본인은 끝까지 괜찮다고 이야기함.

위에서 말씀드리는 이야기중에서 1,2,3,6,7번은 담임이야기만 듣고 말씀드리는거구요 나머지는 제가 지켜본결과입니다. 제가 유치원에 아이를 믿고 맡기는 상황에서 아이의 문제점만 계속 이야기하는 담임때문에도 사실 화가 많이 나는데요.. 원장하고 상담을 해야 할지 지금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