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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선생님께 저희 아들 행동에 대해 상담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한번 더 고민을 올려봅니다.
34개월 남아인데...27개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모범생처럼 이제 적응을 잘한다고만 하셨거든요, 하지만 말수가 너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냥 말수가 없으려니..부끄러움이 많은 아이라 그럴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어느정도냐면"쉬"한다는 의사표현도 쉬하고싶어요라고 표현을 하는게 아니라 선생님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면 선생님이 왜? 라고 묻는다고 합니다. 그때서야 단답형으로 쉬 라는 말을 한데요....
동작이나 활동면에서는 정말 누구보다 어린이집 운영하면서 이정도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얘도 없데요... 집중도 잘하구요,,, 그렇다고 인지적인 면이 떨어지는게 아니라고 하십니다.
엄마 인 제가봐도 그리고 영유아 검사때도 모든면이 다 앞섰어요...
그런데....
선생님 앞전에 원에서만 오직 말이 없는 아이를 과거에 선택적 함구증이라 표현한다고 하길래
인터넷을 열심히 검색해봤어요,,,,
1.혹시 선택적 함구증이란게 원에서 전혀 아무 말도 안하는 경우를 말하는지요?
저희 아들같은 경우는 선생님께서 묻는 말에 대한 단답형 대답 "네" :아니오" 정도는 한데요.
그리고 구연동화시간에 역할극에서도 참새역이면 예를 들면 참새야 안녕이라는 대사가 있음
그 대사는 또 따라한다고 하더라구요.
2.어린이집 선생님과 상담을 하러 갔는데... 아들녀석이 처음엔 어린이집왔을때 혼자 멤돌고 같이 어울리지를 못했는데...요즘은 병행놀이도 가능하며 처음보다는 많은 발전이 있는거라합니다.
걱정 되는 문제의 행동중 예전엔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다른 친구가 뺐음 그냥 뺐기기만 했는데
지금은 내꺼야라는 표현을 안하고 힘으로 꾹 지고 놓질 않으며 그리고 친구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중 가지고 싶음 장난감이 있음 말없이 그냥 힘으로 뺏어 버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께서" 이럴땐 나도 이 장난감 가지고 놀고싶어 라고 하는거야" 라고 시키면 그때서야 무뚝뚝하게 나도 이 장난감 가지고 놀고 싶어 란 말을 따라한다고 합니다.
말을 잘하지는 않지만 시키면 수동적으로 따라하는 정도 이고
주말에 뭘했는지 선생님이 물어보면 엄마랑 아빠랑 목소리를 아주 작게 이야기를 시작하면 선생님이 잘 못들어서 다시 한번 이야기 해줄래? 잘안들린다고 하면 그땐 입을 다문데요..
3.아들이 집에오면 집에서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에 대해서 자세하게 물어보면 제 말에 대한 대답을 하지않고 자기 할말 화제거리를 바꿔 다른 이야기를 한답니다. 자기 할말만 하는거도 문제의 행동이 되는건지...
제가 질문을 하면 대답하는 부분은 하고 아님 모르거나 곤란한 부분은 아예 못들은척 딴 짓을 해요.
4. 집에 오면...자동차를 좋아해요... 이것저것 가지고 놀고 대사를 하며 저한테도 이렇게 해 이런 대사를 해라고 시키키도 합니다.
가령 엄마 자동차 이렇게 주차하면 안되요 라고 해라고 하던지....
병원 놀이를 하면 엄마 배아파요 해 엉엉 울어 이렇게 지시를 해요...
어린이집에서 친구들이 노는 부분들 배운부분을 집에 오면 옮겨서 해보는거 같아요...
노래를 배우면 어린이집에서는 노래도 안부르고 동작만 따라하다가...
집에서는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
인지적인 그리고 언어발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만....
원을 다닌 지 8개월이 지났고.. 거기서 친구들과 선생님과 대화가 거의 없다고 하니.
내년이면 5세이고 유치원을 가야되는데... 더 많은 인원이 있고 친구들이 있는데 지금같이 말수가없다면 정말 왕따가 될까 걱정이 태산이예요..
5. 밖에 나가면 친근한 사람이외에 다른사람에게는 부끄러움이 많아요...
엘리베이터를 타면 이웃집 아줌마가 안녕 이라고 하면 무뚝뚝하니 굳은 표정으로 보고 있어요,
긴장한듯,,,
사회성에 문제가 있는건지. 단지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인지..
뭐가 문제인지 조심스러워요.......
선생님 심리 검사를 받아야되는 부분인지 아님 성격이니 기다려봐야되는건지 판단이 잘안서요.
한번도 심리 검사 생각을 안해봤어요. 그냥 예민한 기질적인 타고난 성격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요즘 따라 더더욱 심각성을 느낍니다....
조언좀해주세요...선생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