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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7개월인 여아를 키우고 있는데요.
더 어릴적엔 크게 맘고생하거나 고민이다 생각되지않았고, 그저 활발하구나~ 라는 정도였는데,
점점 자라면서 너무 활발한게 아닌가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원체 가만히 앉아서 놀기보단 뛰어다니고 하며 노는걸 좋아했는데,
이젠 정말 한시도 가만있질 못한다? 싶을 정도입니다.
걱정되는 예들,
1. 장난감을 오래갖고 놀지 않습니다.
새로운 장난감도 실꿰기나 맞추기 등을 성공?하고 나면 금새 관심이 줄어드는듯 가지고 놀지 않습니다.
한가지 장난감을 가지고 오래앉아놀지않고 5분?도 안되 다른것을 찾아다닙니다.
2. 밥먹을때, 티비볼때, 자러 들어가서 누웠을때를 제외하곤 한시도 가만히 않있습니다.
기저귀를 갈때도 돌아다니느라 몇분씩걸리고, 샤워할때도 이것저것만지느라 미끄러질뻔도 여러번, 씻고 나와서 물기도 못닦고 돌아다닙니다.
물론 옷을 벗을때도 돌아다니고 싶어서 실갱이 합니다. 씻기전에 미리말하고 만세~해서 옷을 벗기는데도 뭔가를 하거나 돌아다니고 싶어서
버티고 도망가려다가 잡히면 드러누워 버티네요. 씻는게 싫어서 그런거면 이해하겠는데 물을 너무좋아해서 한번들어가면 안 나온다고 울정도 입니다
처음엔 하던거 못하게 해서 그런가.. 했는데. 물기닦는것도 가만히 못서있어서 도망가거나 그자리에서 방방뛰는걸 보니..
가만히 서있질 못하는구나 싶습니다.
3. 훈육시 타임 아웃 할때도 처음엔 울거나하며 눈치보면서 잘못했어요... 하다가 금새 주변을 구경하며 노래부르거나, 볼부풀리는듯 장난치거나 하면서 딴짓하다가 갑자기 다시울면서 잘못했다고 합니다. 아직 어려서 집중시간이 짧은가 하다가도 심하게 잘못했을때 손바닥 한두대 맞을때도 맞으면 그순간뿐 금새 딴청하거나, 사랑한다고 하거나, 노래부르거나.. 제가 무섭지 않은건지.. 근데 또 제어가 아예 안되진 않습니다. 되려 만지는것 안된다고하면, 제자리에 두라고 하면 잘 이행합니다. 대신 눈치보며 만지기 직전까지 가다 놓고를 일부러 반복하면서 장난을 칩니다. 가만히 있질못한다는 느낌이..
이밖에도 일상생활에 여러가지 느낌들이 산만하거나 너무 활동적이라 생각될때가 있습니다.
언어는 왠만한 의사표현이 문장으로 다될정도로 하고, 퍼즐, 블럭맞추기, 실꽤기, 블럭, 도형.색깔맞추기 등 선생님이 인지가 빠르다 할정도로 합니다.
아이의 활동량을 성별로 단정지을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문화센터나 어린이집 선생님이 남자아이같아요.라고 할정도로 활발합니다
젓가락으로 콩이나 반찬 옮기는걸 재미나하고 잘하는걸 보면.. 집중력이 없다 싶진 않은데..
책보는것도 관심있어하고 읽어주면 앉아서 듣거나 혼자 보거나 하는데..
놀때 뿐이아니라 일상생활, 옷갈아입거나 기저귀갈거나 씻거나 등등 한시도 가만있지못하고 손이라도, 뛰기라도, 아니면 입으로라도 장난치고 움직이니..
일반적인 성장과정인데 제가 예민하게 생각하는건지, 육아방법에 문제가 있는건지, 아이가 산만한건지..
나날이 정도가 심해지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자꾸 훈육만 하게됩니다....
다른 엄마들은 우리아이정도면 떼부리거나 하지않고 말을 잘듣는다고 하는 아이인데..
그저 활발한것 뿐일가요? 하루에도 20번가까이 "가만히 있어봐. (옷갈아입거나, 물기닦거나)서있어봐" 를 입에 달고 살게됩니다.
제가 아이에게 어떻게 하는게 좋을가요?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