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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 심리상담실

부모는 모르는 내 아이의 심리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합니다.

5세남아 헤어짐을 힘들어해요~

글쓴이 시우혜린맘

등록일 2014-08-07 13:20

조회수 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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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이런적이없었는데 2~3주전부터 이런성향이 자꾸보입니다~
누가되었든 같이놀고나서 헤어질때 많이 힘들어해요~
할머니 사촌형 아는이모등 같이놀다 헤어질때 울먹이고 헤어지고나면 막울고
아직까지 감정조절이 완전하지않아그렇다고생각했는데 헤어져도 다시 만날꺼라는걸
가르쳐주면 나아지지않을까 생각했는데 몇일전 어린이집에서도 이런성향을보여 심리적으로
문제가있나싶어 상담올려봅니다
어린이집에서 점심시간때도안됬는데도 놀다말고 선생님한테가서 친구들가냐고 물어보고
선생님께서 친구들이랑다같이 집에가니까 걱정말라고 말씀해주셨다는데 친구들 다 집에가냐고 자꾸
물어보구 하원시간이되서 가방정리를하는데 친구들 다 먼저 가버릴까바 조급하게 가방정리를하더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제가 어떻게해주면 헤어짐을 힘들어하지않고 받아들일까요
조바심내지않고 마음의안정을 찾게해주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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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친척, 친구와 헤어질 때 다시 못볼까 두려워 울먹이는 5세 아이: 최명기(청담하버드심리센터 연구소장/정신과전문의/[좋은 부모 콤플렉스]저자)
등록일 :2014-08-25 23:37:02
친척, 친구와 헤어질 때 다시 못 볼까봐 두려워 울먹이는 5세 아이

최명기(청담하버드심리센터 연구소장/정신과전문의/[좋은 부모 콤플렉스]저자)

5살 아이면 분리불안이 어느 정도 지나간 시기입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뭔가 충격을 받게 되면 다시 심한 불안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특히 이 시기는 죽음에 대해서 인식을 하는 시기입니다. 누군가를 영영 만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시 만날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다시는 만나지 못할까 하는 두려움에 압도를 당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만날 것이라고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주기보다는 아이의 두려움에 공감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혹시 아이가 울기라도 하면 다독거려주면서 위로해주세요. 그리고 혹시 최근에 아이가 상실을 경험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친구가 심하게 아픈 것을 보고 혹시 죽으면 어떻게 하나 두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의 장례식도 두려움을 야기합니다.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나 고양이가 죽는 것도 불안을 야기합니다. 때로는 우연찮게 길에서 시체를 본 것이 두려움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 아이가 두려움을 느낄 계기가 있었는지 잘 물어보세요. 단 캐묻는 듯한 느낌을 줘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아이는 마음을 더욱더 닫게 됩니다. 때로는 그림 놀이를 하면서 그리고 싶은 것을 그려보자고 하면 그림을 통해서 대상이 나오기도 합니다. 아이가 헤어짐을 견디지 못하는 것이 계속되면 심리검사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최명기(청담하버드심리센터 연구소장/정신과전문의/[좋은 부모 콤플렉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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