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 내용을 더 적어주시니 이해가 잘 되네요. 아이의 학습 태도에 대해서 관심이 아주 많고 적극적이신 것 같아 글을 보며 미소가 지어집니다. 어머니께서 하시는 걱정에 대한 부분이 참으로 공감이 됩니다. 단지 현재 문제 한 두개를 틀리는 것에 대한 염려가 아니라 앞으로의 습관으로 굳어질까봐 걱정이시군요. 일단 문제집의 필요성에 대해 어머니께서 어떻게 접근하셔야 할지 고민이신 것 같은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문제지를 풀도록 재차 권유하거나 압박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는 문제집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 수 있고, 더 더욱 문제집과 멀어지겠죠.
어머니의 연이은 글을 보니 아이가 어느 정도 자기 학습에 대한 주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일단 아이 곁에 문제집을 두고 아이가 언제든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자신이 필요로 하여 접근을 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걱정이 되시는 마음에 문제집의 필요성에 대해 재차 말씀하셔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한 가지 당부 드리는 것은 아이가 문제집을 스트레스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접근하거나 아이 스스로 문제집을 찾게끔 유도하는 것입니다. 자기 학습 주관이 없거나 수동적인 학생들에게는 문제집을 풀도록 지시하는 것이 어떤 경우에서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어머님의 아이는 능동적인 부분이 있는 것으로 느껴지기에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또 다른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