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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아이의 모든 인생은 가정에서 시작된다】 은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의 한 흑인가정에서의 일화를 토대로 해리슨 부부 정확히 말하면 어머니가 9명이라는 자녀를 훌륭히 키워내기까지 과정을 자세히 묘사한 책이다. 책 내용중에서 그 어머니는 엄한 자녀교육에 대한 견해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아직 어린아인데 너무 많은 걸 기대하는 거예요.”
언젠가 이웃 아주머니가 어머니께 말씀하셨다. 부모님은 날이 어두워지면 우리에게 외출을 삼가게 하셨는데, 그걸 이해하실 수 없었던 모양이다.
“그렇게 엄하게만 대하면 커서 반항심만 커져요.”
그때 어머니의 대답은 단호하셨다.
“아이들한테 인기나 얻자고 자식을 키우는 게 아닙니다. 옳은 일을 하도록 가르치는 게 목표지요. 아이들이 항상 저희 방식을 좋아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가르치면 언제 자신들이 잘못하고 있는지는 알게 될 겁니다.”
【아이의 모든 인생은 가정에서 시작된다】 이 책의 내용에서 미세스 해리슨의 강한 신념을 엿볼 수 있었다.
또 하나, 아이에게 가르치고 싶은 것을 몸소 실천하라는 생각에 찬성표를 던지면서 이 책에서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기는 부분을 소개하려고 한다. 바로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 꼭 알아야 할 14가지 원칙을 말이다.사람들은 요즘 시대를 지칭하여 상실의 시대라고 한다. 가정의 가장 기본적인 도덕적 가치의 부재현상을 가리키는 것이다. 무엇이 옳고 그름보다 저마다 자신의 이기심을 채우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이 시대를 한탄하는 목소리이기도 하다. 우리나라가 오늘날까지 존재하기까지는 전통적인 도덕적 가치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변하지 않아야 하는 원칙이라면 그 땅에 흐르는 교육적 가치나 정신적 유전이 아닐지 생각해 본다. 유난히 혈통이나 뿌리를 중요시하는 우리 민족에게 도덕적 가치는 정말 중요한 것임을 기억하며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교육열이 세계에서 가장 손꼽히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교육수준이 높아졌고, 유능한 두뇌들 많이 배출한 자랑스러운 민족이다. 좋은 교육풍토만큼 우리의 교육관도 일관성을 지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 소개된 해리슨부부처럼 자녀들에게 좋은 본보기요 롤모델로 자녀들의 미래를 열어주는 부모의 교육관에 경의를 표한다. 교육의 모든 토대가 되는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준 좋은 책이었다.
이 책을 읽고 다시금 확인한 사실은 확고한 신념위에 사랑으로 일관된 부모의 끈기가 가장 필요하다는 것이다. 끈기있게 일관된 삶을 살아간다면 분명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을 것을 확신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자녀교육의 문제를 안고 사는 부모님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