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위한　육아　능력　향상　프로젝트［엄마가　간다．］는　육아의　부담을　덜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땅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처럼，　한　가정에　자녀로　태어나　살아가다가　장성하여　가정을　이루고，　사랑의　결실로　내려주신　자녀를　선물　받으면서　자녀와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준비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녀에　대한　사랑이겠거니　자신의　분신　같은　존재를　세상의　그　누구보다도　사랑할　수　있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부모가　되어　살아간다．　그러나　아이들의　부모로　살아간다는　것이　사랑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인격체로　내　자녀를　만나고　어우러지면서　살아가는　것，　육아는　사랑도　중요하지만　고　난이도의　기술을　요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자라나는　과정마다　수많은　배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　아이를　잘　기른다는　것，　사회의　일원으로　독립하기까지　수많은　노력과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부모가　되는　일에　좀　더　신중을　기하고　만반의　준비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누구나　다　하는　일이기에　쉽게　생각했던　것일까？　요즘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엄마의　역할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은　만능　엔터테이너를　요구하는　시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할　일이　많은　엄마들이다．　아이의　발달과정에　따른　육아법，　사랑으로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조금만이라도　의욕이　지나칠　땐　아이들　적응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이젠　아이들의　눈　높이로　아이의　마음읽기에도　학습이　필요한　엄마들이다．　육아란　부모의　관심과　기대가　너무　넘쳐도　탈，　조금만　부족해도　탈인　것　같다．

엄마가　간다는　TV유치원　하나　둘　셋의　방송작가로　알려진　박수경작가가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면서　느낀　경험，　축복된　엄마로서의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육아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엄마들에게　엄마들이　궁금해　할　육아에　대한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해결법과　대처하는　방법들을　소개해　주고　있는　책이다．　엄마로서　겪게　되는　다양한　고민들을　만날　수　있으며　올바른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현재　출산을　경험한　엄마들，　앞으로　출산을　경험할　예비　엄마들이　읽고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육아백과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아이의　언어발달을　돕기　위한　방법으로　TV가　도움이　될까？　아이의　출생과　동시에　남아의　포경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과연　신생아　때　포경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우리나라에서　한　때　모유보다는　분유를　과대　포장하여　아기들을　위한　최고의　식이라고　선전하였고，　모유보다는　분유를　선호하는　엄마들이　많았던　것을　기억한다．　이제　다시　신이　내린　아이에게　좋은　최상의　식이가　바로　모유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모유　수유를　권장하는　때임을　우리는　안다．　육아　상식에도　다른　견해들　 때문에　시대적인　변화　및　차이가　따른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일들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아기가　자라나는데　필요한　내용들을　잘　알　수　있도록　지식적인　면을　제공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끝도　없는　육아상식에의　도전，　아이가　밤중에　갑자기　열이　날　때　당황했던　경험들，　대신　아파해줄　수도　없고　갈수록　첩첩산중인　많은　문제　상황　등　예측불허의　상황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래서　이　책［엄마가　간다］가　엄마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려고　떴다．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아이의 크고 작은 잔병치레부터 모유 수유, 이유식의 시작, 좋은 분유 고르는 법, 예쁜 두상과 고른 치열을 갖는 법, 배변 훈련, 워킹 맘이 갖는 비애 등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엄마들의 당연한 욕심으로 생기는 왕성한 질문들을 가득 담았다. 　육아를　편안가게　해　주는　책，　올바른　육아법은　엄마와　아이를　모두　행복하게　해준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