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도 이제 2학년이니 크게 도움드릴 만한 얘기는 드릴수가 없겠네요.
같이 가는 입장이니 말이지요. 하하...

그치만 입학을 앞두고 걱정하는 마음은 공감이 가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려구요..

일단 아이가 사회성이 좋은 편이어서 친구와 잘 어울린다고 하셨는데 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닌가 싶네요. 낯선 환경이라도 새 친구들과 즐겁게 지낼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면 일단 학교 적응의 90퍼센트는 끝난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습적인 면은 신경을 쓰지않을 수 없지만 저학년 때는 학교에서 배운 것을 집에서 충분히 다져나가는 정도로 충분하다고 봐요.

구체적으로는 국어의 경우 한글을 그럭저럭 읽고 제 이름과 간단한 단어를 쓸수 있는 정도, 수학은 10이라는 수개념을 알고 들어간다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얼마를 더 알고 들어가느냐 하는 진도차원의 문제보다는 학습에 취미를 가질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체 10 의 과정 중에서 5를 힘겹고 지루하게 알고 들어가는 것보다는 1일지라도 즐겁게 터득할 수 있는 재미를 깨닫는 것이 1학년에서 해야할 일이라고 보거든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요즘 초등학교는 성적에 그리 많이 치중하지 않는답니다.

지금은 아이가 즐겁게 뛰어 놀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만들어주시는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되네요.

에고, 너무 막연했나요? 아님 너무 느긋한 제 의견으로 더욱 헷갈리셨나요?
같이 고민하는 엄마가 한마디 적고 갑니당~~~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