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증상이 나타났었습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우연히 소아과에 갔다가 선생님께 여쭤봤었는데, 성조숙증일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대학병원 소아과에서 성 호르몬 분비 검사를 받았습니다. ( 2시간정도 30분 간격으로 피를 빼서 성호르몬 분비수치를 검사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성조숙증으로 진단하기에는 애매하지만 경계선상에 있는 수치라서 성호르몬 억제 주사를 맞는게 어떠냐고 하셔서 그 뒤로 계속 한 달에 한 번씩 성호르몬 억제 주사를 맞고 6개월에 한번씩 입원해서 피검사를 받습니다.
성호르몬이 정상나이보다 빨리 분비되는 것을 성조숙이라고 하나봐요, 성호르몬이 빨리 분비되면서 2차성징이 빨리 나타나게 되어 사춘기가 빨리 오는 거지요. 가슴이 나오기 시작하면 2년정도 이내에 생리를 시작한다던가(?) 아무튼 그렇게 되면 성장이 빨리 멈춰지게 되어 다른 아이들보다 키가 많이 작을 수 있고, 무엇보다고 이른 나이에 생리를 하면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겪게되는 스트레스가 상당하다네요.
요즘 키때문에 병원에서 성호르몬 억제주사를 맞는 아이들도 꽤있더라구요. 보통의 경우는 보험이 안되기때문에 한달에 24만원 정도 비용이 들구요, 저희 아이처럼 어린 경우에는 성조숙증이라고 해서 일종의 병이기때문에 보험혜택이 주어집니다. (이때 비용은 한달에 12만원정도)
자칫 시기가 늦어지면 성호르몬 분비가 진행되어 주사를 맞더라도 보험이 안될 수 있어요.
병원에 가셔서 자세히 알아보시길....
온맘
한달 동안 가라앉지 않으면 큰병원에 가보라고 하시는데.
지금도 겁이 나네요. 병원에 가서 검사는 꼭 해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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