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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6학년을 둔 엄마입니다.
내년에 입학할 동생도 있구요..
6년전, 제마음이 님과 똑같았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직장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맘스쿨및 기타 커뮤니티및 여러 강연회를 다니면서 정말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공부는 마라톤이라는 것,
엄마는 공부를 시키는 것이아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아이가 힘들어 뒤돌아 보았을 때 항상 그자리에 있다는 안정감을 주며
사랑하고 있다는 메세지만 계속 보내주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는 시험마다 올백을 맞는 아이는 아닙니다.
너무나 인간적으로 시험 때마다 몇개씩 틀려주는 쎈스있는 아이입니다.
그러나, 본인이 뭘 틀렸는지, 왜 틀렸는지를 파악하며 다음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늘(??) 하곤 하지요.
저 역시도 마음이 조급하고 불안할 때가 많습니다. 내년에 중학생이 되니까요..
그러나, 주변에서 저학년 때 날고 긴다는 아이들.. 사춘기를 겪으면서 많이 흔들리고 결국 곁길로 흘러가는 아이들을 너무나 많이 봐 왔습니다.
학원은 꾸준히 태권도 다니고 동네에 조그만 해법 영어를 다니는게 전부입니다.
그것도, 본인이 배우고 싶다고 졸라서 보냈습니다.
미술도 5~6개월 정도 배웠고, 피아노는 체르니 40 중간 치다 말았구요.
다시 6월부터 시작하고 싶다고 해서 피아노 배울 예정입니다.
전 아이와 함께 늘 몸으로 느끼는 오감 교육을 중점으로 했습니다.
국악원 다니면서 북, 사물놀이, 단소,가야금,민요등을 배웠고
각종 박물관이며 과학관 등을 내집 안방 드나들듯 다녔습니다.
시험이라고 물론, 평일엔 열심히 공부하죠.
하지만 주말에도 시험기간 이런 거 없이 하던데로 열심히 돌아다니며 여러 체험을 하면서
배경지식을 넓혀주고, 세상에 있는 다양한 것을 경험하게 해주려 노력했습니다.
3학년 때 까지 아이는 전혀 존재감 없는 아이였죠.
엄마 직장다녀 학교에 갈일 없죠.. 나서는 아이 아니죠.. 하니까요.
하지만 4학년 이후부터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면서 지금은 학교 선생님뿐 아니라 엄마들 사이에서도
울 아이를 모르는 분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집에오면 애들이 다 울 아이 얘기를 해서 알게됐다면서요..
남들 학원다니고 논술이다, 수학이다..영어다. 학원에 죽도록 메여있을 때 자유롭게 미래를 꿈꾸며
자신의 앞날을 위해 많은 경험을 하게 한 것이 결국엔 본인의 힘으로 나타나더라구요.
궂이 죽어라 학원에서 기출문제를 풀지 않아도,
쪽집게처럼 찍어주는 학원 샘이 안계셔도...
마라톤 선수처럼 처음과 끝의 페이스가 같은 공부를 하게 하기위한 힘을 길러주는데 노력했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다 저마다의 환경을 당연시 하는 경향이 있지만요~
학원에서 보다는, 밖에서 더 배울 것이 많고 경험할 것이 많답니다.
제가 제 아이와의 약속.....
1. 수업 시간에 선생님만 바라보고 그 시간에 다 이해하기
2.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3. 평일에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기..
4. 거짓말하지 않기 (특히 자신의 이익을 위해)
5. 위험한 행동 하지 않기
이것만 지키면 대부분의 것은 아이가 스스로 정하게 하는 원칙을 둡니다.
체험학습 방에 가보세요 ^^
그곳에 좋은 정보가 많을꺼에요..
: 초딩맘님의 글입니다.
> 우리 아이는 현재 초등1년생입니다.
> 주변 아이들은 예체능 학원을 기본으로 2가지 정도는 모두 보내고,
> 그 외 논술, 영어, 수학은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 우리 아이들은 그것에 비하면 예체능 학원도 한가지씩,
> 영어는 제가 기탄으로 가르치고 있고, 수학만 학습지를 시키고 있는데,
> 요즘들어 자꾸만 불안해 지네요.
> 마음 같아서는 피아노도 가르치고 싶고 논술도 해주고 싶은데,
> 경제적으로는 허락이 안되니... 마음만 무겁습니다.
> 선배 어머니들의 조언을 듣고 싶네요.
> 정말 1학년때부터 이렇게 시키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만 뒤떨어지게 되는걸까요?
> 엄마가 해줄수 있는 좋은 방법들이 있다면, 꼭 알려주세요.
> 제 생각으론 논술책<기적을 생각논술>을 사서 같이 해볼까하는데,
> 괜챦은 방법일지도 잘 모르겠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서 잠도 잘 안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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