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언니가 웅진에 다녀서 교재비만 내고 한글깨치기를 하는데 지금35개월인 딸이 무척 좋아해요.

26개월때 한글짝꿍을 하다가 이지역 선생님의 억센 경상도 사투리에 치를 떨면서 관뒀는데 한글짝꿍은 선생님 지도없인 수업방향이 안 잡히더라구요.

하지만 한글깨치긴 엄마가 해주기도 쉽고 7주 과정을 나가는데 2-3개 빼곤 모두 읽어요. 그리고 언니가 가르쳐준 방법인데, 단어카드위에 이불을 덮어주자고 하면서 복사용지에 글자를 인쇄해서 그 위에다 붙여주기 놀이를 하면 너무 좋아해요. 힌트없이도 글자를 읽을 수 있어요.

요즘 우리딸은 자기가 선생님이라면서 유리창에 붙여논 단어를 따라 읽으라며 제법 선생님다운 면모가 보여요.

도움이 되길바래요.

> 아이 한글교육에 아직 확고한 교육방침도 없고 여러 맘들의 말씀에 우왕좌왕하는 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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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맘께선 아이가 한글을 알게되면 글자만 쫓게되어 정작 중요한 그림들을 보지않게 된다며 5-6세까지 일부러 시키지 않으신다...
> 어린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건 좀 유난한 교육이 아닌가 하는 분들의 말씀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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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어느 맘께선 아이가 한글을 미리 알게된다면 유치원에 다니고 또 해야할 것들이 많아질 때에 좀 여유롭게 되고 한글을 알게 됨과 동시에 2배의 것들을 받아진다... 사고의 폭이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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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후자의 말을 들을때마다 이쪽으로 저쪽으로 흔들리는 게 솔직한 지금의 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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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가 맘을 먹었죠.
> 후자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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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30개월인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쳐보려고 맘을 먹었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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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또 제맘이 언제 변할 지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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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깨치기라는 교재를 한번 해볼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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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1년 코스던데 과연 그걸 하면 한글을 읽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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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맘들의 말씀은 글자에 너무 힌트가 많다던데 과연 그 글자의 힌트가 없어질때에도 아이가 읽을 수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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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깨치기로 아이를 가르치고 계신분들의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