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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금 컴퓨터 끄고 이제 취침하려고 세수하고 스킨을 바르다가 다시 컴퓨터 켰어요.
왜냐면 님의 말이 자꾸만 아른거려서
저는 6살 4살아이의 엄마랍니다.
님처럼 빨리 육아에 대해서 눈을 뜨지 못한 아쉬움이 뼈져립니다.
님의 아이처럼 생후 1년동안의 환경이 아이의 지능에 굉장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계시죠.
저처럼 뒤늦게 뒷북치지 마시라고 몇자 올립니다.
만약 제가 지금의 님이라면 어떻게 할까?
첫째: 아이에게 계속 말을 걸어주세요.
되도록이면 아이의 눈에 보일것같은 모든 사물에 대하여 이야기해주세요.
가령 사과를 먹고있다면 사과에 대해서 얘기해주세요.
색깔은 빨갛고 안에는 작은 씨들이 들어있으며 맛은 아주 새콤달콤하다는둥
님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동원해 주절 주절 하루종일 아이를 위해 떠드세요.
싶고도 결코 싶지 않은 방법이지만 효과는 100만원짜리 전집교구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산책을 나가면 눈에 보이는 나무, 꽃,새 등등을 이야기해주세요.
제 아이들은 이제 왠만큼 커서 사과를 먹으면
사과에 관한 책을 놓고
사과를 반으로 자른후 씨를 보여주죠. 또 씨가 몇개인 세어봅니다.
그리고 씨를 상위에 심는 흉내를 내고 그씨가 자라서 봄이면 싹이나고 여름이면 꽃이피고 꽃이핀 지리에서 사과가 열리고 가을이 되면 맛있는 사과를 따먹고 겨울이면 나뭇잎이 떨어져 뿌리가 거름으로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더 맛있는 사과를 먹을 수 있게 해 준다는 둥.
만약 다른 과일이 있으면 비슷하게 얘기합니다.
님의 아이는 어리지만 이렇게는 아니어도 접시에대해서 포크에 대해서 간단히 얘기해주면 좋죠.
둘째
아이를 위해 고가의 전집을 사시기전에 엄마의 육아서적을 사세요.
푸름이 이렇게 영재로 키웠다라던가 우리아이 영재만들기에 관한 육아서적을 한 5권만 구입하셔서 꼭 읽으세요.
굳이 서점을 안가도 인터넷으로 구입하시면돼죠. 인터파크의 북파크내지 알라딘같은 곳에서.
그러면 육아철학이 나름대로 생깁니다.
그후 아이를 위해 돈을 투자하세요.
많고 많은 전집들속에서 선택하는 눈이 생길겁니다.
만약 저에게 이런이야기를 들려준 분이 있다면 우리아이가 지급보다 훨씬 똑똑하지는 않았을까 자문해 봅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열심히
얘기 많이 들려주고
책 많이 읽어주고
많이 안아주렵니다.
제 말 한번 믿고 속는셈치고 육아서적 5권은 꼭 신청하세요.
지금 바로 곧.
내일로 미루지 마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세수하고 자려다 꺼진 컴퓨터 다시 켜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메일주세요.
[email protected]
> 5개월 아기를 둔 맘입니다.
> 여기 사이트를 우연히 알게 됐는데 엄마들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아이들 교육에 정말 열성이시더군요.
> 부럽기도하고 걱정도 됩니다. 늦게 시작하려구 맘을 먹었지만 괜히 조급해집니다.우리 아이만 뒤처지는 것은 아닐까하구. (엄마 마음입니다.)*^^*
> 지금은 어린 아기지만 정말 아이키우는게 만만하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 전 너무 몰라서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올렸습니다.
> 아이교육을 언제, 어떻게, 어떤교재로 해야하는지 맘님들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 모두 같을 수는 없겠지만 저에겐 도움이 된답니다.
> 여러 선배 어머님들 저에게 고견을 들려주세요.
> 구체적으로 해주시면 진짜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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