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31개월이고
한글나라를 끝냈고
그때 그때 소화를 했다구요
그럼 맘께서는 도대체 뭘 걱정하고 계신가요
아이가 책을 줄줄 읽었으면 좋겠지요
아는 사람들앞에서 보란듯이 책을 읽는 다던지
엄마가 읽어주는 수고를 던다든지
아니면 내새끼 대단하다 싶었으면 하시는 것은 아닌가요
하지만 그건 다 부모의 욕심입니다.
아직어리고 처음 책을 읽는 데 아는척하고 잘 읽는 아이들도
부모 앞에서는 항상 그러지는 않을 걸요
지금부터가 더 중요 합니다.
아이가 한번 배운 문자를 잊어버리기에는
주어진 상황이 너무 훌륭합니다.
tv에서도 항상 문자가 나오지요
과자봉지엘리베이터
간판 일일이 말로 열거 할수 없을 만큼
문자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잊어버릴래도 자꾸 아른 거리는 것들이 문자들이라
당연이 반복이 되지요
저희 아이는 한글을 가르쳐 놨더니 텔레비젼 보면서도
자꾸 자막을 읽습니다.
리스닝에 큰 방해가 되지 않을 까 걱정입니다.
그리고 책은 아이가 읽고 싶어 할때까지
재미 있는 책으로
엄마가 많이 많이 많이 읽어 주십시요
아무리 강조해도 무리가 없지요
그러면
아이라 구지 자기가 읽겠다고 나서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니면 대화체라면 아이가 하는 단순한 단어들만 읽게 하십시요
책을 택할때는 아이가 읽기에 적합한 책은 절때 안됩니다.
여러가지 면을 고려한 재미있거나 훌륭한 책들로
읽어주십시요
아이에게 책읽기를 그동안 약간이나마 강조 하셨다면
추석이 지날때가지 기다렸다가
그이후에 책일기해주는 것이 좋겠군요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아이 의 능력을 절대 자랑하지 마십시요
사람들은 아이를 동물원 원숭이 를 만들어서 아이를 너무 귀찮게
하거나
아니면 무시하는 나쁜 사람도 있답니다.
제 경험이거든요
24개월 짜리 책읽는 것을 단지 엄마의 극성이라고
저와 아이를 무시하더군요
정말 미칠번 했습니다.
말이나 말것 ....
저희 아이는 이제 글도 쓴답니다.
읽기가 잘되니까 거꾸로 읽어가면서
글자를 맞춰가더군요
그래서
한달전에 자음을
어젠 모음을 정리 해줬습니다./
신통합니다.
엄마께서도 반년이 지나지 않아 이런
신통함을 맞보시려면 책 많이 읽어주시고
그기쁨을 엄마 아빠 아이만 느끼시지요
그리고 여기쑥쑥에 자랑하는 것은 괜찬더군요
걱정하실게 없지요


승희맘님의 글입니다.

> 저희 아이는 지금 31개월이랍니다. 21개월에 한글나라를 시작하여 7월에 8개월 코스를 끝낸 상태입니다. 수업도중 배운 글씨는 그때 그때 다 깨우쳤어요. 그런데 한글을 전혀 읽으려 들지 않아요. 자꾸 읽어봐야 될 것같은데요. 가끔 글씨 한자한자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읽기는 하는데요 그것도 몇글자 읽고 '엄마가 해'하고 더이상 읽으려 들지 않는답니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것인지.... 그래서 아이에게 자꾸 물어보진 않는데요. 이러다 배운것 다 잃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아닌 걱정이 되기도 한답니다. 읽으면 잘 읽을것 같기도 한데요 왜 읽으려 들지 않는것인지 궁금합니다. 다른 아이들은 자기가 아는 글자가 나오면 좋아서 자랑삼아 읽어보기도 한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는 그렇지도 않아요. 한글에 흥미를 붙일 좋은 방법없을까요? 누구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