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전 울산에사는 두딸의 엄마랍니다
> 첫째는 5살(8월생)이고 둘째는 19개월입니다
> 전 여러맘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 우리 큰애가 현재 국어나라어휘력단계 받침학습을 끝나고
> 있는데 학습지를 그만 할까하구요
> 그런데 제가 집에서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할지 막막하네요
> 학습지에 의존을 너무 많이 했었나 봐요..
> 여러맘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 그리고 초등학교전에는 국어학습을 어디까지 해주어야 하는지요..
> 물론 집에서 엄마가 혼자서요..
> 그럼 좋은 말씀 부탁드릴께요!..
> 오늘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네시길..

:잘 모르지만 몇자 적어볼게요
지금 쓰기를 한다고 하니 읽기는 잘 하는걸로 봐야겠지요
독해력,받아쓰기 능력, 그리고 글쓰기능력(글짓기)이 골고루
갖춰지면 학교에 들어가서도 잘 할거예요
아직 다섯살이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우선은 책을 많이 읽고
표현해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좋을 거 같아요 아이가 뭔가를
쓰고 싶어할 때 조금씩 받아쓰기도 시도해 보시구요..하지만 제
생각에 정확하게 쓰기 훈련을 시키는 거 보다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해내도록 하는 훈련이 우선해야 할거 같아요
전자는 사실 맘먹고 집중적으로 받아쓰기를 하면 금방 개선되거든요
실제로 잘 못쓰던 아이들이 학교가서 받아쓰기를 꾸준히 하더니 금방
나아지는 걸 종종 봤습니다(물론 아이도 엄마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기는 합니다)문제는 학교에서 독후감 숙제 일기 숙제 이런거
내줄 때에요. 아이들도 무척 힘들어하지만 엄마들은 더 힘들어 하고
결국 숙제를 거의 대신 해 주다시피 하거든요.
에고 횡설수설이네요
우선은 책 읽는 습관, 즐거움을 가지도록 해 주시고
여섯살이 되면 간단한 문장(한문장이라도 상관없답니다)으로
편지, 일기 등을 써 보도록 해 주세요 (틀린 글자 많다고 스트레스 주지 마시구요)
그리고 일곱살 올라갈 때 받아쓰기 꼭 하시구요 그러면서 조금씩
간단한 독후감 등 다양한 글쓰기를 시도해보면 좋겠지요
요는 수다스러운 아이 할말이 많은 아이들이 대체로 국어도 잘하는
거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사실 저희 애는 지금 세살에 불과하고 책보다 자동차를 더 좋아하
는데, 제가 주제넘게 글을 올린건요, 제가 최근까지 모 학습지
방문교사를 해서요... 그냥 가르쳐본 경험을 얘기해 봤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