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맘님의 글입니다.

> 5세여자아이인데요.
> 그림책을 읽어주다보니 어느순간 글자를 짚어가며 읽더군요.
> 그리고 요즘은 가끔
> "엄마, '터'어떻게 써?"
> 하고 물어보네요.
> 놀이터를 쓰는데 터를 못쓰겠다면서요.
> 집에 한글교재는 없고 서점에서 낱글자 학습용이 있다면
> 추천해 주셨음 해서요...
> 그냥 제나름대로 '쟁'을 물어오면 'ㅈ'에 'ㅏ''ㅣ'하고 'ㅇ받침이라고 설명하면 받아적고 있습니다.
> 그런데 아무래도 '위'나 '권'같은 글자는 설명을 못알아듣겠는지
> 연필을 가져오거든요.
> 좀 답답하고 안타까워서 도움 요청합니다...
>죄송합니다
처음 써보는 글이라 실수가 있었습니다.
전 두아이(51,31개월)를 두었구요.
큰아이는 동화책을 술술이구요.
둘째아이는 아직몰라요. 둘째라 소홀했던거죠.
요즘들어서 큰 아이 공부 시키던 방법으로 작은아이 한글공부 들어갔습니다.
가나다도 모르는아이라 큰아이보다 조금은 힘들지만 시작한지 2주만에 토마토 마차등 몇글자를 알고 있는듯 합니다.
화장실공부이지요.응아를 하려면 변기에 하루에 한번 아니면 두번은 앉게 되지요.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이방법이최고입니다.응아를 다 할때까지는 어쩔수 없이 엄마손가락을 보며 힘을 주더라구요. 상상해봐요. 재미있겠죠.
처음부터 어려운 글씨는 절대로 안되요.아이가 힘들어하고 재미없어해요. 재미를 붙이는게 재일 중요하거든요.
예를 들면 바나나,마차 토마토,다리미,파라솔.....등등
모두가 가나다라........아주쉬운 글자들이죠.
가나다라 글자판은 아이들 키우는 집에는 어딘가에 다 붙어 있거든요.
화장실....방법은 1주일 동안 변기에앉아서 바로 눈앞에 보이는곳 그곳에 이런 글자들을 아이들 손닿지 않는곳에 붙여두세요.
일주일정도 그리고 일주일후에는 위치를 바꾸시구요.
이러면서 가나다 글자판은 하루에 한두번정도 장난하다가도 꼭 읽어주시구요.
화장실의 글자들도 응아하는 동안에 두.....세번 읽어주세요.
영어를 조금 하는분이라면 단어들을 한글로 말하면서 영어로 한번씩만 그냥 들으라고 말해주시면 나중에 그단어들을 영어로도 알아들을수 있을거예요.
전 이방법으로 큰아이를 한글공부를 했구요 지금은 작은 아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되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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