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글쓰기는 어른들도 어려운 작업입니다.
저희 학창시절을 떠올려도 그렇습니다.
독후감은 왜 항상 써야 하는지
그래서 책읽기가 재미없어지고...
지금 우리 어른들도 책 한권을 읽고 글을 쓰려면 막막하지 않습니까?
하물며 글쓰기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일기쓰기에 대해선...
먼저 쓰기전에 대화를 해보세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중에 무엇이 생각나는지
그다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인지 이것을 구체적으로 말하게 하세요. 사소한거라도.연극을 봤다면 무엇이 제일 기억에 남는지
주인공 중에 누가 마음에 드는지 등등

그렇게 되면 얘기가 풀립니다. 아이의 사고가 열리는거죠.
그다음 일기쓰기는 저절로 실타래 풀리듯이 나온답니다.
그리고 꼭 글만을 강요하지는 마세요.
만화로 표현해도 좋고
그림을 그려도 좋고
편지글도 좋습니다.
다양하게 시도 하세요.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7세맘님의 글입니다.

>
> 아이가 7살이에요.
> 엄마를 닮아서 그런지,
> 그림일기도 너무 통상적으로 쓰고.
> 예를 들면 오늘 어디에 갔다 왔다.
> 거기서 연극을 봤다.
> 그런데 재미있었다.
> 그리고 음식점에 가서 밥을 먹었다.
> 맛이 있었다.
> 그리고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 이렇게요.
> 선생님이 보기 때문에 그렇게 좋은 것만을 쓰는 것인지.
> 자신의 감정을 전혀 표현을 할 줄 몰라요.
> 나름대로 책을 읽어주고 있는데.
> 어떻게.
> 좋은 방법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