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kywinky님의 글입니다.
> 저희 아이는 6살여자아이입니다.5살봄부터 프뢰벨 한글을 10개월가량 시켜봤는데 너무 너무 싫어해서 몇개월 쉬고 눈높이 국어를 올7월부터 시키고 있습니다.프뢰벨을 하는 10개월동안 단어하나조차 알지못했습니다.그런데 눈높이국어는 통문자가 아닌 낱글자부터 시키더군요. 힘들어 하면서도 몇글자씩 익히고 있는 중입니다.그런데 저는 낱글자로 공부하는 방식이 어쩐지 옳은 방법이 아닌것 같기도 하고 아이도 몇글자 알아가고 있기는 하지만 할때마다 하품하기도 하고 졸기도 합니다.유치원 다녀온 후에 시키나 저녁때 시키나 거의 언제나 하품을 하며 재미없어합니다.그래서 다시 프뢰벨을 시켜볼까 생각중입니다.프뢰벨교재가 참 잘된것 같은데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그리고 눈높이 국어시켜보신 중에 좋았다고 생각하시는 분 있으시면 의견올려주세요.저는 아이에게 한글이 즐거운 경험으로 기억되어 책읽기도 좋아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그런데 제가 조금씩 초조해 하며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것 같습니다.이제 7살이고 대부분 아이들은 어렵지 않게 읽는데 우리아이만 저러고 있으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희 아이와는 정 반대 경우이네요.. 5살 초(올초)부터 눈높이국어로 시작했는데 말 그대로 학습분위기가 너무 많이 나고,, 7개월을 했는데 아는 글자가 없더군요..
그래서 어렵게(학습지 선생님의 집요함) 끊고, 프뢰벨의 한글과우리말2000을 시작했습니다..
9월부터 시작했는데 지금은 1단계 낱말을 다 알고 있습니다.. 물론 수업도 재미있어 하구요.. 은물 선생님이 같이 해주시니 넘 좋아 하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눈높이 학습지를 그만 둔 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하는 동안 아이가 너무 지겨워 했거던요..
한가지 도움을 받았다면 운필력은 길러졌다는 겁니다. 노상 쓰기를 했거던요..

프뢰벨에는 쓰기과정이 없으니 나름대로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글과우리말의 동화책을 많이 읽어줍니다.. 의성어,의태어,명사,동사,형용사등 (작은책)을 재미있게 읽어줍니다.. 단계가 높아지면 힘들어 할까봐 귀동냥을 실컷 시켜줍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아이의 연령이 높을수록 통문자 수업은 어려운 것 같아요.. 우리 아이 5세때 시작했는데.. 통문자로 읽어도 낱자중심으로 읽더군요.. "바나나"를 "바""나""나" 이렇게 한자 한자 짚으면서 읽어요..
침대와 참새도 헤갈려 하구요.. 낱자로 스스로 조합하자니 "침" 과 "참"이 헷갈렸나 봐요..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도움이 되셨나요.. 결론은 아이가 재미만 있어한다면 6,7세에 굳이 통문자를 고집할 이유는 없다고 봐요.. 낱자와 쓰기로 수업을 하셔도 무난할 것 같아요... 더불어 책도 많이 읽어주시구요.. 책을 읽다보면 저 아는 글이 나오면 스스로 읽으려고 하거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