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저의 딸아이는 8개월때 아기나라를 시작하여 24개월에 아기한글까지 끝냈습니다. 그리고..... 지금이 34개월인데 아기한글 끝난뒤로 한글나라를 하지 않았습니다. 딸아이가 선생님 오는 것을 거부하는 것 같았고 제 마음에는 본격적으로 한글을 가르치는 일에 있어서 많은 심적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죠.
아이가 잘 따라할까...않한다고 거부감이 생기면 어쩌나..등등..
그냥 책 읽어주고 놀아주고 ..그 사이 울 둘째가 태어났고..
30개월 즈음부터 딸아이가 글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엄마! 이거 뭐라고 읽어!""엄마! 이건 무슨 글자야!"하면서...
때가 되긴 한것 같은데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즘 고민하는 중이랍니다.
한글을 일찍 시작하는 것에는 다 장단점이 있더군요.
어떤 분은 한글을 빨리떼야 아이가 책을 더 좋아한다고, 자신감이 더 붙는다고 말씀 하시고 어떤 분은 너무 일찍 떼면 나중에 글자를 싫어한다는 말도 하고...
엄마의 판단 여하에 따라 결정되어지는 거지만 저는 아이가 관심을 보일때까지는 그냥 책을 열심히 읽어주는 엄마들의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지냈습니다.
이제 한글로 놀아줄 생각은 하고 있지만 '떼어야겠다!"뭐 이정도는 아니구요..
그리고 영어는 창한이가 관심있어하니 오히려 좋지 않을까요?
동화책 읽어주고 태잎 들려주고...이중언어에 너무 민감해하지 않기를..
아이들은 다 수용하는 능력이 있답니다. 이만....



창한맘님의 글입니다.
> 저희 아인 26개월인데 현재 아기한글 9주되었습니다.
> 아이가 워낙 영어만 좋아하는지라 ,한글에 관심을 주려고 아기 한글을 시작했어요.말도 또래에 비해 좀 느렸구요.
> 다행히 지금은 말도 또래 수준으로 하고 한글 책 읽어 주는것도 좋아해요.
> 아기한글을 하길 잘 했구나 싶어요.(문자 교육이 아나라서...)
> 그런데,아기한글 끝나면 한글나라를 바로 해야 하는지 아님,쉬었다 한글에 더 관심 갖을때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 문자교육은 2언어를 병행하지 않는게 낫다고 하니 고민 됩니다.
> 현재 저희 아인 알파벳,단어,쉬운 문장으로 된 영어책을 읽거든요.
> 문자에 관심이 많은데,영~한글은 관심이 없는지라...
> 한글을 어느 시점에서 시작해 줘야 하는지...
> 맘들의 조언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