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5년전에 가르치던 아이가 생각나서요
그아인 미국에서 살다 왔거든요
제가 가르쳤을땐 4학년이었구요
그아인 왼손잡이 입니다.
한국에 살았다면 그대로
왼손잡이로 놔두기가 힘들었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불편합이 없더라구요
우리가 보기에 불편해 보이지 본인이 불편함은 없더라구요
그리구 손가락셈에 대해서도 그녀석에겐 예외였어요
제가 학습지 시키면서 철칙은 손가락 셈은 안된다는 거 였거든요
그런데 항상 새끼 손가락의 도움을 받으면서
공부 하더군요
그래도 문제 풀이 속도는 엄청 빨랐구요
전교에서 일 이등 할정도의 놀라운 수학실력을 갖었지요
예외는 항상 있는 법이니까
그냥 아이가 편한데 꼭 고칠 필요는 없는 듯
하구요
자연스럽게 봐주는 게 더 좋을 듯 해요
참고로 제 남동생도 왼손잡이 인데요 지금 30살이니까
그때 왼손으로 모든걸 한다고 참 넘 많이 혼났어요
그래서 글씨는 오른손으로 쓰지요
하지만 모든게 글씨 빼고는 서툴르지요 절대로 가위질은 오른손으로 못한답니다.
저희가 왼손만 쓰는 세상에가서
오른손쓰지말라고 혼난다고 생각해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