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월이면 아직 아가네요.
저 역시 첨엔 기탄국어로 우리아이한테 가나다....이렇게 가르쳤더니 일주일을 못넘기더군요.
금방 싫증내요.
할수 없이 통글자로 했어요. 짝꿍교재사서 스티커 붙이기 열심히 하고, 통글자 거의 익힐무렵 낱글자 들어가니 또 헤매는 겁니다.
그래서 읽기나라 교재사서 해줬는데, 지금은 대충 읽어내요.
낱말을 통글자로 가르치듯이, 문장읽기도 통.문.장.으로 가르치는 식이죠.
웃어요. 타요. 뛰어가요. 등등.....
이것도 반복되다 보면 책속에서 문장을 통째로 읽거든요.
대략 한글떼는 과정을 겪어보니 통글자 ~ 낱자 ~ ㄱ,ㄴ,ㄷ..~ 문장 식으로 나가더군요.
그다음이 글쓰기 과정이죠. 낱말쓰기, 받아쓰기 등....
열심히 해준다고 했는데 1년은 꼬박 걸리네요.
서두르지 마시고, 천천히 꾸준하게 해보시면 꼭 성공하실 거예요.
통글자로 시작해도 어차피 언젠가는 우리옛날 하던식의 ㄱ,ㄴ,ㄷ,ㅏ,ㅑ,ㅓ,.... 이렇게 해야해요.
안그러면 받아쓰기를 잘못한대요.
우리아이는 이제 문장후반단계를 하는데, 한글깨치기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다만, 15호까지 통글자가 나오는데 그이후 아이들이 어려워하죠.
처음에 자신이 안서면 깨치기로 해보세요.
통글자 떼는데는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일단 통글자를 많이알수록 낱자 가르치는게 쉽거든요.
통글자에 익숙해지면
- 예를들어 '타조' '바나나' 이런거 나오면 거꾸로도 읽어주세요.
'조타' '나나바' 그렇게 하다보면 아이들이 낱자를 인식하게 됩니다.
낱자를 많이 알면 문장 가르치기도 수월해지구요.

혜지어멈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우리아이는 26개월된 여자아이구요
> 요즘들어 글자에 관심을 가져서 한글교육을 생각하고있는데
> 예전에는 가나다부터가르쳤고 요즘은 통글자위주로 가르치잖아요
> 근데 여기저기 알아보니까 가나다부터가르치면 자음 모음을 쉽게알아서
> 처음배울때는지루해도 나중에는문장을 굉장히쉽게 읽는데요
> 통글자위주로읽기를 시작하면 아는단어에 한해서는읽을수있어도문장을읽을때까지가 시간이많이 걸린다하는데...
> 한글을 시작하려는제입장에서는 참고민이됩니다
> 혹시 두가지방법중 어떤게 효과적인지 경험있으신분 꼬리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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