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경우엔 한글짝궁사서 했는데요.
첨에 색글자로 나오는데 그걸 이틀정도 해주고 제가 먹글자로 쓴거랑 같이 이틀정도 보여주고 그후엔 먹글자만 보여주는 식으로 낱말을 뗏구요
낱글자는 첨엔 좀 어렵지만 몇글자만 아이가 확실히 알면 나중엔 스스로 터득을 하는것 같아요.
먹글자 쓴 종이가 많아지면 같은글자를 꺼내선-사자랑 사과를 꺼내선 읽어보라고하고 어~ 사자가 똑같다고 오버해주고...
물론 아인 뭔소린지 못알아듣지만 단어할때부터 그냥 한번씩 해주구요.
또, 아이가 좋아해서 맨날 읽어달라는 책이랑 외우는 책중에서 단어들을 적어서 보여주면 좋아하더군요.
저도 벽에 부직포사서 붙여놓고 찍찍이로 먹글자 맨날 붙여둿거든요.
교재에 단어가 끝났을때 다시 같은 글자를 분류해서 한줄엔 사자로 시작하는 단어를 죽 붙이고 아자로 시작하는 단어르 죽 붙이고 읽어보라고 시켯어요.
가끔 정열이 솟을땐 사자만 빨간색으로 써서 글씨위에 덧대어 주기도 하구요.
그리곤 책읽을때 제목만 읽어보라고 시키고(못읽어도 절대로 화내면 안됨) 사슴과 하마란 제목이면 그단어쓴 카드를 보여주고 잙 읽었다면 같은자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몇개 가져와선 오버하면서 여기도 사, 저기도 사...를 외쳐대고 아자란 낱글자를 읽으면 책 본문중에서 아자를 찾아보도록 시키면 모든 낱자를 가르치지 않아도 어느날 스스로 깨우치는것 같아요.
그러면 받침들어간 이상한 글자도 첨엔 어려워하는듯 보이더니 한달쯤 지나니깐 비슷하게 읽구요.
연음으로 되는글자...있어요를 발음 그대로 딱딱하게 읽다가 어느순간 잇써요로 읽어요...도 가르치지 않아도 읽더군요.
지금 단어를 많이 알고 있다면 굳이 교재 사지마시고 아이의 능력을 믿고 조급해하지 마시고 하루 10분~20분씩 꾸준히 해주시면 곧 한글을 읽을것 같네요.
전혀 모르는듯 보여도 애들은 어느순간 자기가 알고있는걸 확~쏟아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