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맘님의 글입니다.
> 아기한글 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국어나라16번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손에 힘이
> 없어서 글씨를 잘쓰질 못한다 하더라구요 (현재 5살) 그래서 인지 너무너무 하기 싫어
> 하는데 지금 그만두면 너무 아깝다는 생각에 계속 하고 있습니다.
> 아이 한글떼기 너무 어려운것 같습니다. 하기싫은 아이 붙잡고 시키는 엄마나
> 하기싫어 몸을 비꼬는 아이나 너무 불쌍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쓰기는 읽기가 되고 나서 가르쳐도 되는 것이고 아이가 자칫 어려서 힘도 없는데 글씨를 써서 악필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글을 이해하고 머리속에 무엇을 쓸까 생각하지 않는 상태에서 글씨를 쓰라면, 아이는 글자를 그리기 마련인데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지겨울까
또 우리가 이렇게 아이들 가르치는게 다 학교가서 뒤쳐지지 말고 즐겁게 공부하라고 가르치는 것인데 아이 머리속에 '아 지겨운 쓰기다' 이런 고정관념이 생기면 아무 효과가 없는 것이잖아요.
16단계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지겨워하면 읽기만 시키시는 것이 오히려 낫지 않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