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맘님의 글입니다.
> 27개월된 사내아이입니다. 20개월쯤부터 말문이 트이기 시작해서 지금은 정말 제가 깜짝깜짝
> 놀랄 정도로 못하는 말이 없어요.. 어떻게 저런말까지 하는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많은어휘들을
> 사용하거든요.. 동요도 다 부르는 곡이 한 10곡은 넘을 것 같네요. 영어동요도 서너곡 부르고요..
> 요렇게 말을 잘해서, 엄마 욕심에 한글 시작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 근데, 결정적으로 아이가 아직 글자를 인식못하는 것 같아요.
> 아예 글자쪽으로는 눈이 가질 않거든요.. 뭐든지 이게 뭐에요 하고 묻긴 하지만, 그건 정말 뭔가 궁금한 거지, 글자에 대한 개념은 없네요..
> 이런데도, 한글교육 시작해도 괜찮을 까요..
> 지금 대교의 한글땅 사놓은 상태인데, 수업을 해야할지 어떨지 해서요...
> 엄마가 자꾸 성급해지면 안되는데, 그래도 괜히 지금 이렇게 말 표현력이 한참 늘어날때
> 한글을 시작해서 보다 나은표현 보다 정확한 언어구사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 어떨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선배맘들 조언 부탁드립낟.


우리 아이는 27,8개월에 한글에 관심을 스스로 가졌는데 물론 교육을 시키지 않은 것도 있지만 거의 37,8개월에야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맘의 아이는 아직 관심이 없다면 준비가 안 된것이고 그러면 여러 나쁜 점이 있을 듯합니다.
1.흥미있을 5살에 하면 6개월 걸릴 것을 1년 넘게 하니 시간 낭비 차라리 놀게 하는게 낫다
2.엄마 마음만큼 못 따라와 주니 속상하다
3.아이가 공부에 대한 두려움을 너무 일찍 느낄 수도 있다.

좋은 점은
1.나 혼자 우리 아이가 자랑스럽다

오히려 너무 일찍 글을 알면 그 속에 생각이 갇혀서 창의력이나 상상력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답니다.

마음 조급하게 먹지 마시고 아이가 "엄마 이건 무슨 글자야, 친구이름 써 줘." 등의 질문을 할 때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