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라지만 제 경험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저희 아들은 29개월때 한글을 시작했는데
지금도 하고 있지만 딱히 잘한다고는 못합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좀 더디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서
한솔껄 시켜요. 아주 천천히 조금씩 진도가 나가니까
아이한테는 수준이 맞아요. 저도 님처럼 초조해서
다른걸로 바꿔보기도 했는데, 첨 했던 교재가 맞는거 같더라구요.
1년 6개월 후에도 지금 그정도면 쬠 늦는다고 생각되네요.
쭉 해보니까 아이한테 맞는 교재가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속상하시겠지만 좀 천천히 진행한다 생각하시는게 앞으로 국어는
쭉 해야하니까 편하실거예요.
기초가 좋으면 나중에 쓰기 할때도 좋아요.
받침글자 들어갈때 많이 봐주세요.
남자아이들은 쓰는 것 자체도 별로 좋아하질 않아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글구 아빠가 한번씩 봐주는거 그거 진짜 학습효과 좋아요.





선필맘님의 글입니다.
> 5세 남아를 둔 맘입니다.
> 처음에 34개월에 웅진 한글깨치기를 시작하였으나 제가 직장맘이라
> 일주일에 선생님이 오셔서 가르치는게 전부였습니다.
> (맘들도 잘아시겠지만 거의 엄마숙제로 남아있습니다.)
> 선생님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중간에 그만두고 프리선생님을 알게되어 지금까지
> 한글수업을 하고 있고 진도는 통문자하고, 낱글자를 하고 있습니다.
> 1년 6개월정도 수업을 하면 왠만큼 책을 읽어야 하는데....
> 너무 성급한건지...
> 우리아이 수준은 받침없는 글자만 읽습니다. 그것도 뜨문뜨문
> 계속 한글수업을 해야 하는지?
> 유치원에서도 5세가 되니까 선생님이 한글을 조금씩 가르치시는것 같은데
> 제 마음은 혹시 탄력을 받아서 잘 할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네요.
>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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