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이 나서 어린이집도 못갔는데, 오후 들어서는 기운이 나서

국어나라 수업도 하고 좀 살아났어요.

 

토끼네집 할까 물어보니, 토끼를 그린다는 아들^^;;

 

초록색으로 풀을 그려서 토끼 입에다 갖다 주네요.ㅎㅎ

 

바통을 이어서 나선 형아.

토끼랑 합체 변신한걸까요?? 미라클포스 전사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왼쪽 동현이가 그리던 그림 위에

미라클 블랙이랑 레드를 그렸는데 성에 차지 않은가봐요.

뒤에 다시 그리겠답니다.

 

분홍색이 없어서 미라클 핑크 대신 미라클 퍼플^^;;

 

미라클 블루를 그리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둘 다 그리면서 머리에 오토바이 헬멧처럼 동그랗게 그리더라구요.

 

 

넘 웃겨서 제가 키득키득 웃었더니
놀리지 말라네요^^;;

근데, 넘 웃겨..ㅋ

 

미라클 옐로우도 그려주고요~

 

미라클 레드 열심히 그리는중.

"왜 다 똑같이 생겼어?"라고 물어보려고했는데,

레드는 모양이 좀 다르네요. 몸통이 사각형이에요..ㅎㅎ

 

오잉~ 대두!! 미라클 블랙???

 

이유인즉, 머리에 이런거 써야지 보호가 된대요.

그러고보니 전사들이 머리에 뭔가 쓰고 있던거 같아요^^

(글구, 블랙은 그리는데 머리를 크게 그린 걸 아는지, 헬멧을 따로 씌우지 않더군요.)

 

지금은 다시 뒤편에 있던 토끼 지우고,

정글포스를 그리는 중이에요.

 

 

색깔만 있고 생김새는 거의 비슷하게 보이지만~!!!!!

이 둘은 엄연히 심혈을 기울여 그린 다른 인물들이라는거~!!!

 

왼쪽은 파워레인저 미라클 포스 vs 오른쪽은 파워레인저 정글포스

오른쪽의 정글포스를 보면 블랙은 들소라서 머리에 노란 뿔을 그렸고요,

레드는 사자라서 머리에 갈기도 있답니다. 다른 세 명도 머리에 뭔가 장식이 있어요.

 

엄마가 보기에는 비슷하고 같아보여도

아이는 큰 의미를 두고 그린 것이라는 것!!

다시 한 번 아이 마음을 읽어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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