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되셨다니 오히려 제가 감사하네요. *^^*
한글을 가르친다는 것이 정말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일이지요.
그런데 어떤 결과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면 훨씬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요?
저는 그냥 편하게 생각해요. 아이가 한글 학습을 하면서 꼭 한글을 언제까지 떼야지 하는 생각은 없구요 다만 아이가 한글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느낌만 갖게 되길 바랄 뿐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재미있어야 하고 자꾸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엄마들이 집에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물론 잘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교수법이 다양하지가 못하고 체계적이지 못하잖아요.
그런데 학습 사이트를 이용하면 엄마가 그런 걱정은 덜게 되니까 훨씬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아이랑 같이 이야기하며 천천히 하는데.....
예를 들면 아이가 좋아하는 빵이라는 글자를 학습할 때 곰 아저씨가 빵을 굽는 화면이 나오거든요. 그럴 때 '네가 좋아하는 빵이네. 맛있겠다. 곰 아저씨가 어떻게 빵을 만드는지 봐봐. 이렇게 밀가루에다 계란을 넣고 오븐에 넣어서 구우면 되는거야. 신기하지? 빵은 이렇게 만드는 거야. 나중에 빵가게 가서 맛있는 빵 사자.'
그러면 아이는 신기한 눈으로 마치 빵이 눈앞에 있는 듯 냠냠 소리까지 내요. 이렇게 하면 아이가 많은 느낌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지금 당장 빵이라는 글자를 알지 못해도 반복되는 과정에서 빵이라는 글자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냥 글자 학습에만 치우치다 보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없고 아이가 금방 싫증을 내게 돼요.
이건 하나의 도구일 뿐이구요 저는 최대한 이용을 할 뿐이예요. 그래서 저는 만족을 하지만 다른 분들은 부족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죠.
아 참, 어떤 사이트인지 말씀드리지 않았군요. 에듀팜 맞아요. 여기도 몇 분 글을 올리셨던데....
홈페이지에 가서 준회원으로 가입하시면 5일간 무료로 게임을 받아 볼 수가 있거든요. 한 번 직접 해 보시는 게 정확하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이 아무리 이야기해도 내가 직접 해 보는게 낫죠. 저도 준회원으로 했다가 정회원으로 전환했거든요.
중요한 것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 인 것 같아요. 무엇을 하시든지 즐겁게 재미있게 하실 수 있으면 좋겠구요 그러면 아이도 좋아하지 않을까요?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