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란님의 글입니다.
> 저희 집에 웅진 수학동화가 있어서 수업을 받으려고 했는데, 오르다
> 선생님이 오셔서 오르다를 한번 해보라고 하네요.
> 저희 애기 이제 30개월된 여자 아이인데, 뭘 해야할지 몰라서요.
> 해보신분 어떤게 더 좋을까요?
> 요즘 엄마 노릇하기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

오르다와 웅진 수학동화와는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어떤것이 더 좋다라고 섣불리 판단하기에도...
저의 아이는 4살인데 사랑세트 오르다를 아이와 같이하고있어요
사랑세트를 어떤 분은 너무 쉽다고 생각하여 별로라고 하지만 그 속에는 아이들이 배워야할 가장 기본개념들이 많이 들어있어요
크기, 반대말, 색깔, 동물가족,여러관점에서 보아야만 찾아낼수 있는 동그라미, 네모, 세모가 합쳐져 있는 입체도형등...
사랑세트는 퍼즐로 되어있는것이 쫌 많아 아깝다고 생각하시지만.
아이들이 처음만나는 교구로 우리 일상생활에 접할 수 있는 기본개념들을 같은 눈높이에 맞추어 놀이 활동하면서 엄마와 사랑으로 교감할 수 있는 교구가 아닌가해요
오르다의 최대의 좋은 점은 아마 게임식의 놀이 활동이지요
아이와 엄마가 같이 놀아주는 놀잇감
특히 같은 눈높이가 되서요.
그러다 보니 가끔은 아이가 자기가 졌다고 속상해 하기도 하지만.
저는 그래도 져 주지 않고 끗끗이 이기지요..
게임 속에서 아이가 자신이 최고가 아닌 다른 사람도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싶어서요
그래서 조금 더크면 또래 친구와 같이 할 까 하고요

오르다게임을 하고있으면
크기를 퍼즐로 맞추면서 배우고 나니 아이가 '엄마, 엄마와 호영이중에서 엄마가 더 키가 커요"
반대말을 배우니 ' 엄마 엄마가 키가 크니까 호영이는 키가 작아요'
하면서 자연스럽게 크기와 반대말을 연결 시킬수 있었어요.
사실 이 아이에게 반대말을 어떻게 가리킬까 아직 이르지 않을 까 했지만
다른 게임과의 연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문장으로 이해하더라고요..

수학동화 오르다 모두 좋은 것 같아요.
요즘 같은 이 좋은 놀잇감이 많은 때에 사실 둘다 한다는 것이 부담이 되죠
그래서 엄마들이 소신을 가지고
그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 겠지요
그건 자신이 무엇을 아이에게 더욱 가르치겠냐에 따라 달라질것 같구요.
신중히 잘 선택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