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아이들을 데리러 갔는데,

선생님이 둥이들 칭찬을 하시더라구요.

창의력이 풍부하다고..^^

 

정규 수업 끝나고 엄마 오기 전까지 그림 그리는 시간이었나봐요.

위에 숫자를 쓰고, 아래에 고래를 그렸대요.

이 숫자는 누구 전화번호야? 하고 물으니

전화를 걸면 고래가 받는 거라고 했대요.

 

나중에 스케치북 보시면 아마 깜짝 놀라실거라고...

아공.. 역시 저도 엄마는 엄마인지 이런 얘기 들으니

괜히 기분 좋고, 애들에 대한 기대가 막 커지네요^^;;

 

 

 

 

얼집에서 그린거 한번 그려달라고 했더니,

맨 먼저 파란색으로 바다를 그립니다.

그 다음에는 고래를 그려주려나? 했더니

게를 그리고 있어요.

 

 

전에 그리는 그림과 스타일이 다른것 같다 했더니,

"**은이가 게를 이렇게 그렸다~" 고 하네요.

아마도 아이들끼리 화풍(?)을 서로 배우는듯해요^^

 

 

 

처음 그린 고래는 땅콩 같다며 지우고 다시 그리는 고래.

눈동자는 동규눈처럼 엄청 크네요^^

 

 

 

등에서 물도 푸우푸우~~ 뿜어내고~^^

 

 

 

이제 전화번호를 쓰기 시작하네요.

오... 이젠 숫자가 제법 자리를 잡았어요^^

 

 

 

전화번호가 너무 짧은거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네모칸을 치더니, 그 옆 공간에 또 숫자를 쓰네요.

 

 

 

좁은 공간에도 숫자를 쓰느라고 애썼네요.ㅎㅎㅎ

 

 

 

이제 다 된거야? 물어보니, 파란색으로 바다를 칠해야한대요.

 

 

 

312-874-125

 

여기에 전화를 걸면 고래가 받으려나요??? ㅎㅎㅎ

 

 

 

 

 

인증샷~~~ㅋㅋㅋㅋㅋ

전에 동현이가 체육시간에 잘해서 관장님이 나와서 시범 보이는걸

많이 시켜주셨다고 하셨는데, 이번에는 그림 그리는 것으로

창의력 칭찬 받으니까 왠지 뿌듯하고...막..ㅋㅋㅋㅋ

 

그림일기 며칠 쉬었는데, 다시 한번 자극 받아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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