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만42개월 _ 태권도 등록(?) & 아이의 심성...바라보는 엄마마음.

수다방 \| 만42개월 _ 태권도 등록(?) & 아이의 심성...바라보는 엄마마음.
글쓴이 비바 등록일 2012-04-20 07:00 조회수 5,361 댓글 1 글자확대 글자축소

정말..따스한 봄날입니다.

작게 부는 바람마저...포근하기만 한.......

아이와 간식싸서 그늘에 자리펴고 앉아~도란도란 자연을 즐겨볼 생각이였네요.

물려받은 자전거를 끌고 갔는데...

한꼬마아이가 아장아장 다가와서~ 자전거의 뒷 손잡이를 잡고...밀려고...

안토니가 대성통곡 흐느끼며 웁니다.

달래줘야하는데...좀 어의 없어서...ㅡㅡ;;

아가가 와서 만졌다고 울다니요?? 당황스럽고 어의없고...무튼...

그럼..자전거 타고 도망가버려도 그만인것을...

그 꼬맹이가 또 달려와서..자전거를 만지고 ㅡㅡ; 안토니 또 울고...

저..이 좋으날...하늘보고..대박한숨 쉬었습니다..

감정조절이 안되는 순간이였어요..ㅡㅡ;;

그래서 설명해주고,

다시 자전거는 갖다놓고~

상가내 태권도 상담받으로 갔답니다.

그래서 내일부터 안토니 태권도 가요..ㅋㅋ

태권도 다니고 싶단말은 오래전부터 했던지라...

가서도...별 쭈뼛거림 없이..씩씩하게 내일오겟다고 인사도 잘하고..

ㅎㅎㅎ

원래 5세는 태권도 정식수업이 없다고해요.

아파트 5세친구들이 많이 문의해서...

유아체육.키크는체조.신체활동,예의등...을 수업으로 한다고 하네요.

무엇보다...남자아이들 속에서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갖을수 있어서..좋네요.

1주일정도 적응기간 갖는다고..

바로 등록작성은 안하더라구요^^

아파트 단지 ...다른동에 있는 놀이터도 놀러갔는데..

이런 도르레 놀이가 있더라구요.

알려주니 신나서 노네요..

신기하고 재밌겟지요?

엄마랑 마트에서 사온 군것질거리도 아래서 담아주고..

도르래를 이용해서 위로 끌어올리고...

다음번에 도르레 관련 책을 보고 와야겠어요^^

안토니 그네 성공한날입니다.

어릴적부터 그네 무섭다고 못타더니..

오늘 재밌다고 소리지르며 신나라하네요..

더 타고싶다고...ㅎㅎㅎ

내일 아침에...나와서 신나게 타보기로 했네요...ㅎㅎ

★

이렇게 놀고있는데..

양쪽에서 형들이 올라와서...자리를 차지하는바람에..

안토니 뒤로 ...밀렸어요..

자리를 뺏겼으니...

안토니..또 울음...

ㅎㅎㅎ

이땐 그저 웃기기만 했지요..

손잡고 집에 올라가는데도...억울한지~~

"내가 먼저하고있었는데...형들 나빠...엉엉~~~~

아빠한테 이를꺼야...엉엉~~~"

이말만 반복..하며 우는데..

너무 귀여워서..

ㅋㅋ

정말 집에 도착하자마자..아빠한테 전화해서 일렀답니다..ㅋㅋ

심성이 너무 고운 아이....

싫은말...해가되는말...부정적인 표현을 잘 못하는 아이...

엄마는....그냥 그런아이가 아들내미라...너무 좋은데..

세상에 내보내려니..마음이 아린다...

그래도 앞으로는 겪어야하고 이겨내야하는 일....이라...

조금씩...

엄마가 도와줄께...아가.

♡

아가..라고 부르면,

이젠 아가 아니라고....

우리 애기..하고 넘치는 키를 옆으로 뉘여 안아보면...

이젠 애기 아니라고.....

에이...언제 그리 큰거야.

하고싶은말이 너무 많은 아이...

물어보고 싶은말도 많은 아이...

유치원에가면...하고픈말 다 못하고 가로막힐텐데....

하고싶은 질문에...선생님이 다 대답해주기 버거울텐데...

유치원인원에..대비한다면...

아직도 시간은 많은거 같고.내년에나 보내게 될걸 알면서도...

얼마 남지 않은거 같은...

시간은 너무 빨리 가는것만 같은...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놀이학교나...영어유치원....도 고민을 하고있다.

조금은 소수의 인원으로 아이를 케어해줄곳...으로...

조금씩 원을 알아보고 있다는...

by.비바^^v

출처: http://ever4860.blog.me/100156296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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