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형아가 저녁 먹자마자 할머니댁에서부터 잠들더니

차에서 오는 내내, 집에 와서도 바로 잠이 들어서

동생 혼자서 그림을 그렸어요.

 

그런데, 이게 무슨 건물처럼 보이세요????

바로 <소방서> 건물의 내부랍니다.

그냥 보기에는 잘 모르시겠지만>.<

 

 

 

 

 

아침에 차 타고 가는데, 큰 소방서 앞에 이런 차가 있었어요.

제가 "저거 꼭 장갑차처럼 생겼네~" 그랬더니,

"저거 집에 있는 작은 책에 있는거야" 라고 둘이 말하네요.

"진짜? 엄마는 본 기억이 없는데...."

"그럼, 이따 집에서 가서 찾아보자"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찾아보니,,, 정말 있었어요.

아.... 이제는 아이들 기억력이 엄마 기억력을 앞서요 ㅠ.ㅠ

나이가 들으니 건망증도 심해지고....벌써 세대교체인가???

 

암튼간에, 이건 공항에서 사용하는 소방차래요.

 

 

 

장갑차처럼 생긴 소방차를 봐서 그걸 그릴줄 알았더니,

<소방관이 될래요> 라는 스티커북에 나온 소방서 건물을 그린대요.

 

 

 

여기는 샤워실이랍니다. 지금 아저씨가 샤워중..ㅋㅋㅋ

물도 엄청 시원하게 나오네요^^

 

 

그림에 아저씨가 셋이 있는데,

공간이 좁아서^^;; 둘을 그리더니, 한명은 다 씻고 나갔대요.

 

 

 

지금은 <취침실>을 그리는 중이에요.

뒤에는 옷장이 있고, 그 앞에 두 명 소방관이 자고 있어요.

 

 

 

<취침실>에 동그란 구멍이 있고, 거기에 기둥이 있어서

소방관아저씨가 주르륵 타고 내려오고 있어요.

 

 

 

지금 건물 1층의 가장 왼쪽에는 소방차가 있어요.

소방 독수리, 전조등, 까만색 범퍼... 정말 자세하게 그리네요.

그 옆칸에는 내려오는 소방관이랑 옷을 갖춰 입은 소방관 둘이 있어요.

 

 

 

옥상에 있는 창고예요. 소화기나, 기타 필요한 도구들을

모아 둔 곳인데, 지금은 선반에 도구를 그리는 중이에요.

 

 

 

스티커책에 나온 그림이에요.

동현이가 그린거랑 비슷한가요?? ㅎㅎㅎ

 

 

 

창고에 정리되어 있는 소화기 등 도구들

 

 

 

3층은 아직 못그리고, 1층과 2층을 그린 소방서.

 

동현이가 이거 그린다고 했을때, 너무 힘들거 같은데~ 했더니

아니라고, 자기는 다른거 말고 이거 꼭 그리고 싶다던 아들....

 

샤워실도 소방차도, 두번세번 지웠다 다시 그리면서

여기까지 그리는데도 한참 걸렸네요.

그러더니, 오늘 힘들어서 나머지는 내일 그린다고,

절대 지우지 말고 그대로 두라네요.. >.< 내일 꼭 완성해 줄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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