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들 병설유치원생인데요

생일이 빨라서 4살때부터 다녀서 올해 3년차랍니다...

생활하는건 잘하는데

유독... 율동시간이면 몸을 꿈쩍도 안하네요...

특히 병설이라 초등학교 행사와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조만간 학예회 발표도 있을예정인데

부끄럽다며 춤연습을 전혀 안한다는 겁니다...ㅠ.ㅠ

4살, 5살때도 학예회 무대에서 가만히 서 있어서 어찌나 답답하던지요..ㅠ.ㅠ

나이가 들면 좀 괜찮아 지려나 했는데..

똑같아요..ㅠ.ㅠ

선생님 보시기에 부끄럼장이는 아닌것 같은데

유독 무대앞에서 안하려고 하니 웅변같은걸 시켜보면 어떠냐시더라구요

아이가 싫어하는걸 억지로 시켰다가 오히려 역효과가 나면 어쩌나 싶어 고민이구요

아직 어려서 학원엔 한번도 보낸적이 없는데...

내년쯤 태권도를 보낼 생각인데 거길 가면 좀 달라질까요?

우리신랑은 또 2월생이라 내년에 학교 보내라는데 전 반대랍니다...

숫기도 없고 또 체격도 작아서 치일것 같거든요...

병설유치원 친구들도 또래가 많아서

8살 즈음에 보내면 함께 입학할 또래친구가 5명정도 되는데

내년엔 1명정도 밖에 없어서 이것도 걸립니다...

집에서는 제법 까불거리고 유치원생활도 별 문제 없는데

유독 춤추고 연주하고 나서서 하는것을 부끄러워서 못하겠다는 우리아들

어찌하면 달라질까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는데.. 쉽지가 않은것 같아 고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