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얼마전에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유치원에서 배웠는지

계속 알려달라고 해서 네이버 검색하니 동영상으로 노래가 담겨 있어

블로그에도 담아놓고 틀어주면 아이들이 따라 부르곤 하는데

노래를 부르면서 100명의 위인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름 정도는

익히 들어 알게 되었답니다.

 독서록 작성이 숙제로 있어 어떤 책을 읽고

독서록 작성을 해볼까 둘러보다가

한권으로 읽는 우리 역사 이야기 34편이 담긴

삼국유사를 읽고 써보기로 했어요.

책을 같이 펼쳐놓고 읽고 쓰면서 하는 말이

"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 여기에 나온다!" 하면서

노래도 부르면서 노래에 나오는 위인의 이름을 읽어갔어요.

"엄마, 엄마, 구몬에서 주몽도 나왔었는데 주몽도 있어!"

말을 하면서 계속해서 위인들의 반가운 이름들이 나오면 또 이야기를 하고

적고 이야기를 하고 적고를 반복을 해서 독서록 작성을 마무리 했어요.

역사적 위인의 이름이 이렇게

 반갑게 느껴지게 만든 책 삼국유사

그렇지만 집에 있는

"삼국유사 전집은 잘 보지도 않으면서,

왜 이 책은 그렇게 반가워 하냐?" 하고 물어보니

"시간이 없어 그러지 뭐 안읽지는 않았어." 하고 말을 하더라구요.

주황색 화살표가 34권의 이야기가 담긴 분량이지요.

작은 글씨에 글자가 많은 책이라서요.

처음에 삼국유사를 봤을땐 아이보다 제가 더 반가워 읽고 했었는데...

그런 삼국유사를 이렇게 한 권으로 읽게 해준 우리역사 이야기

반갑지 않을 수 없죠.

전집으로는 무지한 분량의 책인데 이 한권엔 이 정도의 두께에 쏙 담아졌지요.

책의 뒷표지에 보면 삼국유사란 어떤 책인지에 대해 정리되어 알 수 있게 해준 부분이 보여요.

그리고 가장 마지막 이야기에는 삼국유사를 쓴 일연 스님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

아이가 책을 읽고서 일연 스님이 쓰셨다면서

자랑스럽게 아는척을 하며 이야기를 해줬어요.

이 삼국유사 이야기를 처음 알게되었는데 이밖에 다른 책들이 더 있네요

앞으로 나올 이야기들도 기대가 되지만 앞의 이야기들도 관심있는 분야의 책들이라

조만간 위의 책들도 구입을 하면 좋을거 같아요.

다양한 스타일의 그림도 만나볼 수 있게 그린 분들이 다양하게 계십니다.

한권으로 여러권의 느낌의 책을 만나는 기분도 들게 하죠.

역사서 하면 참 어렵고 딱딱하단 느낌이 들어서 잘 안보게 되는데

글자도 큼직큼직하고 다양한 스타일의 그림이 함께 되어 있어

이렇게 단행본 한권의 삼국유사 이야기로 시작을 해서

삼국유사 전집으로 이어가면 좋을듯 합니다.

유아에겐 한편에 3~4장 분량씩 부모가 직접 들려주기 좋을 분량이고,

초등저학년 아이들은 하루에 한편이 아닌 1/3정도씩은 읽을 수 있을 분량입니다.

아이가 역사서에 관심을 받아 두 눈이 초롱초롱한 모습을 보니

무척이나 뿌듯하고 기쁜 마음도 들게 합니다.

동생에게 읽어주려고 고른 책인데 큰아이가 독서록 작성하는것이 이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