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요즘 한창 그리기, 쓰기에 물올라 있는데

그러다보니 일주일에 한 권씩 스케치북을 쓰고 있어요.

이렇게 좋아하는 그리고 쓰는 놀이를 좀 더 재미있게 해 보았어요.

바로바로 낙서 대장 을 만나서 말이죠. ㅎㅎㅎ

낙서 대장이라니 ㅎㅎㅎ

제목부터 여유로움을 주네요.

낙서 속에는 낙서 괴물도 있다니 괴물을 찾아보는 재미도 더해지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도 200개 이상 들어가 있는데

스티커의 그림도 참 재미있고 다양해요.

실컷 붙여보면서 즐길 수 있으니 아끼지 말고 사용해주면 됩니다.

책을 쭉 둘러보다가 제일 먼저 펼친 곳이 단추스티커 붙여서 단추사람 만드는 놀이예요.

색색깔의 예쁜 단추를 붙이며

우리 집에도 단추가 많다고 조잘조잘 얘기하면서 신났어요.

친구들에게 모자를 씌워주며 어떤 모자들인지 모양도 알아보고

친구들의 표정도 얘기해보면서 자기도 이런 모자를 써 보고 싶다고 해요.

괴물을 그려보았어요.

생각보다 괴물을 잘 그려서 깜짝 놀랐답니다.

아이가 어느새 형태가 보이는 그림도 제법 그릴 줄 알아요.

클립사람 꾸미기 하면서

롱다리를 그리는 재미에 깔깔거리고 

자기 키가 제일 크다고~~

거미줄을 보고 반가워해요.

거미도 그리고 거미에게 먹이를 더 줘야 한다고 잠자리, 벌, 무당벌레 등 여러 곤충들을 그려요.

12색 크레파스를 골고루 잘 사용하네요.

그림이 다 비슷비슷하지만 물어보면 다 다른 곤충들이라는거  ㅋㅋㅋ

다른 페이지들도 다 열심히 재밌게 했구요.

그런데요...

사실 돌이가 제일 신나하는 페이지는 바로 여기

맘껏 그려보는 곳이었어요.

구불구불, 뾰족뾰족 선도 그려보고,

1,2,3,4 숫자도 써 보면서 나름 열심히 하면서 낙서 제대로 했어요.

낙서 대장을 하면서 아이는 마구 그려보기도 하고,

구체물을 그려보기도 하면서 다양한 그리기를 경험해 보았어요.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가져보고,

재미난 이야기도 하면서 어휘력도 길러보고,

창의력과 상상력, 표현력도 길러볼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되기도 했답니다.

마음대로 놀면서 창의력 키우기는 낙서 대장과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