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 모신 분이 그런 말씀을 하대요...

은주리는 참 잘 만들어... 재주가 좋아... 겸손뻬곤 다 잘하는 거 같아.

크헐헐헐헐헐... 이렇게 정곡을 찔러 주실 수가...


에니왜이!!

지난 주에 리본 홈질하느라고 힘들어서리... 아에 주름이 잡힌 리본으로 구매해서 다시 카네이션 만들기 도전!!

요 리본은 왜 프로젝트 런웨이 보면 원단이랑 재료구하는 동대문 종합상가 있죠?

거기 5층에서 구매했어요. 한 마에 2000원!

한마가 90cm니까 3개 정도 만들 수 있습니다.


내 주변엔 이런 거 없다!! 하시는 분들... 돈 워리워리...

일반 리본으로 구매하신다면 70 ~ 80cm 가량 길이로 잘라서 홈질해서 주름을 쫙~ 잡아주심 되지만
요 주름잡힌 리본이라면 이 과정을 건너뛸 수 있어 요긴합니다.



이왕이면 좀 빤짝빤짝 한게 좋을 것 같아서... 살짝 은박이 있는 붉은 색과 살구 분홍색으로 구매

요건 나중을 대비해서 좀 많이 사놓을까봐요. 어차피 내년에도 만들꺼니까... TㅅT

준비물

카네이션 꽃 한송이 당 재료 : 꽃만들 색상의 주름 리본 30cm, 꽃받침 색상의 리본 12 cm

글루건, 종이접시 (지름 16 ~ 18cm 정도의 작은 것... 크면 클 수록 꽃 많이 만들어야 함)

아이 사진과 양면테이프, 스케치북, 얇은 리본 끈, 가위 등등

이왕이면 종이접시도 초록색이나 붉은 색으로 마련해 주시는 센스!

내 주변에 이런 접시 없다!! 하시는 분들은 조금 두꺼운 도화지를 동그랗게 잘라서 사용하심 되유!!

1. 카네이션 꽃만들기 시작!! (요 정도 접시엔 6개 정도 만드심 됩니다)

리본을 요렇게 소용돌이 모양으로 간간히 글루건으로 고정해 주며 돌돌 말아 줍니다.

마지막 부분까지 글루건으로 잘 고정하고 동글동글 말린 부분을 글루건으로 한 번 더 고정해 주심 튼튼!
(전 귀찮아서 생략...)

그런 후 초록색 리본을 동그랗게 둘러가며 글루건으로 고정해 줍니다.

끝부분도 겹쳐서 글루건으로 고정해 주시구요.

카네이션 꽃 완성!!

빨간색 리본으로 같은 방법으로 카네이션을 만들어 줍니다.

전 요 두가지 색을 섞어 사용했는데... 굳이 분홍색이나 빨간색이 아니라
연두색이나 노란색 등으로 만들어도 파스텔톤이라 예쁘더라구요.

2. 종이접시에 아이 사진 붙이고 트리밍 하기

아이사진을 종이접시 안쪽 사이즈에 알맞게 동그랗게 컬로 프린터로 출력하시고..
뒷면에 넓은 양면 테이프를 이용하여 스티커처럼 만들어 줍니다.


아이들의 참여를 위해 요 사진 붙이기를 아이에게 시켜도 좋구요.
양면 테이프 없다!! 하심 풀칠하심 됩니다.


그리고 가장자리를 핑킹가위로 좀 트리밍해 주었어요.

가운데에 떡~~ 하니 아이 사진 투척!!

3. 접시에 카네이션꽃 둘러가며 붙이고, 고리 만들기

꽃의 크기나 접시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 처럼 두 가지 색을 이용하실 거면 짝수로 짝이 맞게 만드셔야 교대로 붙이실 수 있습니다.

전 여섯개를 접시 주변을 빙~~ 둘러가면서 붙였어요. 물론.. 글루건으로.

중간중간에 비는 게 싫어서.. 집에 있는 조화의 입사귀를 죄다 띁어서 붙여 버렸다는...

아님 카네이션 밑에 받친 초록색 리본으로 종이접시를 한번 빙 두르시거나

초록색 색종이로 꽃잎을 만들어서 붙인 후 그 위에 꽃을 박으셔도 될 것 같아요.

색종이를 세로 반으로 접으시고, 입사귀 모양으로 오린 후
비스듬한 각도록 지그재그 아코디언 주름을 잡고 펼치면 멋진 입사귀 만들기 되거든요.


뒤집어서 중앙 윗부분에 얇은 리본으로 고리를 만들어 고정해 줍니다.



완성된 뒷 모습...

4. 아이의 편지 붙이기

다음 날 하진이한테 원을 그려주고.. 할머니 사랑해요 좀 쓰자고 하니까....

이놈쉬끼... 아주 기냥 엉망징창....

색칠 좀 이쁘게 하라고 하니까...

이놈쉬끼...  미적감각과 색채감각이라고는 쥐뿔도 찾아볼 수 없다는.... TㅅT;;

그래도 해 준게 어디냐.... 에휴~


역시 가장자리를 핑킹가위로 트리밍 한 후...

뒷면에 양면테이프로 붙여 주었습니다.

하진이는 뭐 그림그리는 거 이런걸 별로 안좋아해서... 아휴~ 마지막 과정이 젤 힘들었다는...



양쪽 집에 드릴 어버이날 선물 완성!!!





카네이션 액자는 방문에 고리 달아서 걸어주어도 참 예쁠 것 같아요.

ㅋㅋ 자기가 만들어 놓고.. 이쁘다고 침을 죌죌 흘리는 나는 뵨태같아요....

여러분도 카네이션 액자 만들기 도전해 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