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잠자리를 만들어 보아야 겠어요
오늘 우리 아들하고 한바탕 설전을 버렸거든요 울 아들은 귀뚜라미가 dragonfly라고 우기고 저는 cricket라고 하고...
내일은 잠자리를 만들어 주고 이것이야말로 dragonfly라고 얘기 해줘야겠어요
요즘 점점 제가 울 쌍딩이의 정신 연령과 비슷해짐을 느낍니다^^

날개달고님의 글입니다.

> - 2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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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육면체 소개
> 활동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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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와 원기둥, 정육면체를 이용해 무슨 놀이를 하시는데
> 인사도 하구 아는척도 하구 그러다 정육면체의 꼭지점에
> 상처를 입었나 봅니다.
> 꼭지점의 수를 함께 세어보기도 하고,
> 콕콕 만져보기도 하는데 아이가 "아야"하는 소리를 냅니다.
> 다친 친구들을 위해 병원놀이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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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병원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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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은물 상자에 빨간 색종이를 십자모양으로 잘라
> 병원표시로 측면에 찰싹!
> 그리고 준비해 오신 부직포로 막대기 두개를 이용해
> 들것을 만드셔 다친 친구들을 병원으로 옮기셨습니다.
> 아들녀석이 집에 있는 병원놀이 장난감을 들고오자
> 함께 이용하시면서 혈압도 재고, 주사도 놓고, 반창고도
> 부쳐주십니다.
> 슬슬 딴짓하는 녀석을 위해 다시 무언가를 만드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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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와 잠자리
> 색종이 한장을 접어 나비모양으로 잘라 펼쳐
> 막대기 가운데 올려놓고 부치니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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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종이 두장을 접어 길죽한 날개모양으로 오려
> 4장의 날개를 만들어 잠자리를 만듭니다.
> 동그란 눈도 만들어 윗쪽에 부쳐주니 잠자리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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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각형 전개도
> 사각형에도 옷을 입혀서
> 지난주와 같이 스케치북에 전개도를 만들어주시고
> 그위에 그림을 그리도록 하셨습니다.
> 휘두르는 색연필에 전개도 찢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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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녀석 나비와 잠자리가 무척 마음에 드는지
> 수업후에 밖에 나갈때도 들고 다니며 흐뭇해 합니다.
> 지금은 색종이지만 언젠가는 은물로 만든 멋진 나비를
> 끝내주는 화면과 함께 올릴 그날을 기대 고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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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도 소중한 작품인지라 사진한방 찍었습니다.
> 그리고 은물 스케치북 따로 마련해서 전개도와 날짜를 적어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