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해가 안가는 데가 있어요.
+표로 가위질해서 1은물을 끼워서 어떻게 돌린다는 거지요?

저도 42개월된 딸아이의 엄마입니다.
응용해서 은물수업을 하고 싶은데...

얼마전 까지 수업을 절 받던 정민이가 이젠 은물 수업을 안한다고 합니다. 엄마하고 만 하겠다니 그래도 다행이더라구요.

좀 가르쳐 주세요. 재세히....
공전하는 것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그럼 이만....




오렌지님의 글입니다.

> 2001년 7월 7일 맑음 (토요일)
>
> 준비물:1은물,검은 마분지,숫자 쓴 카드,(1~5까지 쓴것 두장씩)
>
> =,+,<,> 표식을 쓴 카드.
>
> 오늘은 날씨도 좋다.
>
> 연일 30도를 웃돌다가 비가 오고 난 후 오늘은 바람이 시원하다.
>
> 마분지의 가운데에 둥근 모양을 오려내고 노란 셀로판지를 붙였다.
>
> 태양이란 글을 쓰고 가운데 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모양으로
>
> 가위질을 하고 수성, 목성, 순으로 하나씩 꽂아 가면서
>
> 몽이머리 위에서 돌리면서 "몽아 !!공전이란다..."
>
> 글씨도 카드에 하나씩 써서 붙여 가면서 수성,금성,지구,화성,목성
>
> 토성,천왕성,해왕성,명왕성.을 차례로 끈부분 부터 꽂아 가면서
>
> 돌린다.(마분지의 끝부분에 오는 1은물은 끈이 짧으므로 다른 실을
>
> 더 연결해서 이용한다.) 몽이는 눈을 위로 빙글빙글 굴리변서 한참
>
> 을 보더니..
>
> "엄마! 태양은 주황색이잖아요.."한다. 노란색 셀로판지를 붙였는데
>
> 몽이 눈에는 좀 연해 보인 모양이다...
>
> 한참을 돌리고서는 1은물을 마분지에서 빼고
>
> 숫자놀이를 했다.
>
> 1은물 하나를 놓고 그 아래에 숫자가 얼마인지를 아까 준비했던
>
> 숫자카드 속에서 꺼내어 1은물 아래에 놓는다.
>
> 몽이는 하나의 1은물 아래에 1을 잘 갖다 놓는다.
>
> 그 옆에 또 1은물 하나를 놓고 숫자를 갖다 놓고는
>
> "몽아!! 여기 아래에도 숫자 친구 데려다 놓을까?"
>
> "이 친구는 심심한기봐..."
>
> 몽이는 그 아래에 숫자 카드 "1"을 갖다 놓는다.
>
> "몽아!! 이쪽의 숫자와 이쪽의 숫자가 어때요???"
>
> "똑같아요..""친구예요"
>
> "친구 사이에 악수하자.." 그 숫자사이에 "="의 카드를 갖다 놓았
>
> 다."몽아! 1은물 하나가 친구하고 싶어 이쪽 친구에게 굴러갔어"
>
> "몇개가 됐지" "두개요"
>
> "응??그런데 숫자찬구는 두개 친구가 아니레..."
>
> "카드 친구를 바꿔줘야겠는데..." 어디가 이상하니??"
>
> 한참을 보던 몽이 두개아래에 아까 갖다 놨던 숫자 "1"카드를 치우고
>
> 2카드를 갖다 놓는다.
>
> "야!! 맞았어요..""그런데 어느쪽이 많아요?"
>
> 한참을 보던 몽이 두개 있는 쪽을 가리키면서 "이쪽요,,,"
>
> 한다."그래..2는 1보다 하나 더 큰 수지???"
>
> "와! 이쪽이 많으니까 엄마는 이쪽을 먹을레.."하면서 ">" 표시
>
> 를 "="와 바꿔 놨다.2쪽으로 입을 벌려서
>
> 몽이는 ">,<"표시에 관심이 많았다. 몽이는 잘 먹지 않는 편이지만
>
> 먹는다고 하니 젤 관심있어했고 쉽게 받아 들였다.
>
> 하나씩 하니씩 숫자를 늘려 가면서 카드 바꾸고 사이에"=""<"">"
>
> 표식바꾸고 하면서 하나 더 큰 수와 부호를 알았다.
>
>
> 담에는 하나 적은 수를 하면서 하나씩 먹었다고 하면서
>
> 엄마가 먹고 , 몽이가 먹고 하면서
>
> ">"방향을 이쪽 저쪽 바꿔가면서 놀았다.
>
> 사이사이에"="도 사용하면서
>
> 수학(?)을 의외로 좋아했고, 몽이는 첨에 늘려가면서 놓았던
>
> 순서데로 색깔을 바꿔 놨음 했고 먹을 때는 몽이가 좋아하는 색깔
>
> 보라, 파랑 순으로 먹었다.(?)먹는 시늉을 하면서
>
> 하나 적다를 알았고 이렇게 놀고 난 후 1은물 하나와 하나가 만나
>
> 면 둘 둘에 하나가 더 오면 셋 , 셋에 하나가 더 오면 넷,
>
> 넷은 하나 셋도 넷, 둘 둘도 넷, 셋 하나도 넷,
>
> 이렇게 보수 놀이를 다섯 까지 했다.
>
> 의외로 숫자의 크기 비교와 보수 놀이를 재미 있어했다.
>
> 우주에 관한 책"신비한 우주 이야기30"중에 태양계의 가족 책을 읽
>
> 어 줬고, 보수 부분과 하나 적다, 많다는 계속적으로
>
> 1은물이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로 틈 날 때 마다 놀아 줘야겠다.
>
> 엄마를 잘 따라주는 몽이가 넘 예쁘다.
>
> 남은 셀로판지로 색깔 혼합 놀이를 했다.
>
> 지난 시간에 했던 물감과는 또 다른 느낌이랄까??
>
> 보라를 만들 때는 파랑+빨강 자세히 봐야 보라가 되었다.
>
> 몽이는 한참을 바라보다가 작은 소리로 "보라"라고 했다.
>
> 이 보라도 파란 쪽을로 봤을 때랑 돌려서 빨강쪽으로 봤을 때랑은
>
> 색깔이 약간 틀렸다.
>
>
> 초록 ,주황도 셀로판지로 놀았다.
>
> 암튼 오늘도 1은물로 넘 넘 재미있게 놀았다.
>
> 1은물은 해도 해도 무궁무진히다.
>
> 놀이의 기본은 "공", "구"라함을 이제야 알것 같다.
>
> 몽이는 또 그림을 그린다.
>
> 아빠사자를 멋지게 그려서 색칠까지 해서는 글까지 써서 들고 온다.
>
> "엄마..아빠사자요.."
>
> 기특하다..
>
> 오늘도 울 공주가 예쁘게 자 줘서 놀이도 더 잘 됐다.
>
> 공주 잘 때 할려니 기다렸다가 해야하고
>
> 문득문득 떠 오를 때 바로 바로 못한다.
>
> 별로 떠오르는 것도 없지만^^*
>
> 앞으로 만약에 뭔가가 떠오르면 바로 메모해야겠다.
>
> 요즘은 정말 깜빡깜빡해서리...
>
> 7월이다. 태양의 계절,,휴가의 계절,,,
>
> 벌써 1년의 반이 가고 바쁜 한해도 절반도 남지 않았다...
>
> 아니,,,절반이나 남았다...이렇게 생각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