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맘님의 글을 읽는동안 내내 키득거렸어요.
댁의 즐거운 풍경도 떠올리게 되구요 어느 누가 삼겹살과 불판과 부스타를 은물로 생각해낼까요
울 쌍딩이 역시 은물을 가지고 먹을것 얘기를 많이 합니다.
아~ ~ 이 늦은 밤 왜이리 삼겹살이 생각이 날까요?
정말 즐거운 글이었읍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서연맘님의 글입니다.
> 우리아들은 은물수업 한지 두달이 되었어요
> 은물도 잘 가지고 놀고요...
> 헌데 넘 웃기게 가지고 놀길래 한번 올려 봅니다
> 아까 제가 십자수를 하느라 아이들에겐 구슬꿰기를 꺼내 주었어요
> 한참을 구슬꿰고 같은모양끼리 골라내고 놀더니만
> 우리아들이 쟁반을 가져와서 그위에 빨강색 구만 올려 놓는거에요
> 그러더니 장난감 접시를 올려놓고 그위에 원기둥을 올리면서" 자 삽겹살이에요" 하는거예요'그래서 제가"찬아 밑에 구는 뭐야 " 하니가 "응 뜨거운 불이야 엄마 만지지마 손 아야해" 하는거예요
> 하하하
> 넘웃겼지만 안보는척 하고 있었더니 지동생에게"서연아..삽겹살 먹어 뜨거워 호 해"그러니까 우리공주 "뜨거 아뜨?"하고 호들갑을 더는거예요 그러더니 파랑색은 피쉬(생선)보라색은치킨 고기란 고기는 다 만들어지느거 있죠...
> 그러더니 초록색 정육면체는 파라나요 안먹는다고 다 골라 냈어요
> 흐흐흐
> 그즈음 제가 나섰죠" 허찬 아저씨 삽겹살 세개 주세요"
> 우리 아들 잘 못 하네요
> 그때부터 숫자공부 시작..
> 삽겹살 하나 둘 셋.....
> 재미 잇어하네요 먹는걸로 공부하니까 머리에 쏙속 들어 오나봐요
> 우리 공주도 하나 뚜 쎄 네 ..
> 우리 아들의 아이디어로 재미있게 놀고 공부도 하고 ..
> 은물 공부 하기 잘한것 같아요
> 그런데요..그 빨간구요 우리 아들이요 뜨겁다면서요 꼭 싱크대에 버려야 한다고 고집 피워서리 마지막엔 저한테 한대 맞고서야 은물이 끝났어요
>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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