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양 혼자서도 책 잘 꺼내봐요.

어떤날은 돌잡이 한글 다 꺼내서 거실에 두고 보기도 해서 엄마를 힘들게 하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책을 보겠다는데 어쩌겠어요.

엄마랑 병원에 가기전에 시간이 남았어요.

남는 시간에 돌잡이 한글 한권 꺼내서 시간을 보내요.

요즘에 책 꺼내오면 시작하기 전에 손으로 똑똑똑하고 두드리고 시작하는거 있죠 ㅋㅋㅋ

그 모습 볼때마다 웃겨서 빵 터져요.

******* id=4D1F3B5436D0F05F59E31AEC7FC67DCED3E8 title="포스트에 첨부된 동영상" height=321 src="http://blog.naver.com/MultimediaFLVP.nhn?blogId=mangaji9502&logNo=30175405976&vid=4D1F3B5436D0F05F59E31AEC7FC67DCED3E8&width=512&height=321&ispublic=true" frameBorder=no width=512 name=mp scrolling=no _extended="true">

돌잡이 한글 CD에 있는 음원을 변환해서 스마트폰에 넣어서 활용해요.

그랬더니 편한거 있죠.

책과 함께 스마트폰에서 해당되는 파일 찾아서 들려줬어요.

책 페이지 넘겨가면서 혼자서 어찌나 잘 보는지 ㅋㅋㅋ

길쭉길쭉 바지는 다리를 쑤욱~

보들보들 티셔츠는 머리에 쏘옥~ 두 팔을 쭈욱~

폭신폭신 양말은 두발을 쏙쏙!

플랩을 넘겨 옷을 어떻게 입는지 알아보는 책이에요.

바지, 티셔츠, 양말 등 옷과 관련된 어휘도 배울수 있어요.

플랩을 들춰가면서 재미있게 보는거 있죠.

책속의 친구가 옷 입는 모습이 자기가 옷 입는 모습과 다르면 이상한듯이 보기도 하면서...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서 밀크양은 더 재미있나봐요.

이러면서 옷 입는 법도 익히겠죠.

친구들이 어떤 옷을 입고 있는지 스티커를 붙여요.

여자 친구는 티셔츠, 치마, 양말 / 남자 친구는 티셔츠, 바지, 양말

밀크양이 좋아하는 스티커 붙이는 시간이라는거.

여자친구 스티커부터 주면서 여자친구한테 붙이라고 했더니 그래도 위치 찾아서 붙여요.

나중에 남은 세장의 스티커도 주면서 남자친구에게 붙이게 하고.

밀크양이 친구들에게 입혀준 모습이에요.

제대로 붙이지는 못했지만 위치는 찾아서 붙여줬다는거.

예전에 처음 돌잡이 한글 만나서 스티커 붙이고 할때는 정말 웃겼는데.

그래도 지금은 조금씩 위치를 찾아가고 있어요.

언제쯤 제대로 붙여주는 날이 올런지...

Mom & Me 놀이책에서 친구들에게 옷 입히는 놀이 활동을 해요.

빨리 꺼내주라고 옆에서 보채고.

에고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했더니 잡아 뜯어서 테이프로 붙였다는거..

남자 친구, 여자 친구에게 이옷 저곳 입혀주고 모자도 바꿔서 씌우고.

밀크양이 다양하게 코디해줬어요.

아직은 말이 제대로 통하지 않아서 대화를 나눌수는 없었지만

밀크양이 코디해 주는 스타일은 조금 이상했다는거 ㅋㅋㅋㅋ

병원에 가야 할 시간이 되서 바지, 양말을 가지고 와서 입으라고 했어요.

티쳐츠는 이미 입고 있어서 패스하고.

바지부터 입어야 하는데 양말부터 신는거 있죠.

양말 신으면서 잘 안 신겨지는지 얼굴 인상 한번 쓰고.

바지는 혼자서도 잘 입어요.

바지 입으면서 양말은 벗었어요 :(

바지 입고나서 포즈를 취해주고...

그러더니 갑자기 양말을 집어서 신더라구요.

에고고. 안 신겨진다고 오만 인상을 다 써가면서 신는거 있죠.

병원에 가야 할 시간이라서 양말 신는거 뒤로 하고 나갔어요.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더 재미있게 봤어요.

조금씩 커가면서 혼자 옷 입는 습관도 들여야 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