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살펴볼께요..

저도 일이 있다보니 자주 들려 글을 보지 못했어요.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은 환상의 숫자팀이란 책을 보는데 넘 재미있어해요. 제가 책을 잘 읽어주는 맘이 아니라T.T.. 주로 아빠가 자기전 읽어주며 문제를 풀어가는데 모험을 하듯 흥미로워해요.

수학 프로그램을 만드시는 선생님께서 현지 수업을 1시간씩 해주시는데 현지가 수를 보는 눈이 정말 달라지는것같더하구요. 수를 쓰며 더하거나 빼는 것은 전혀 가르치지 않고 자 같은곳에 막대 기차가 하나 앞으로 가고 뒤로 가는걸로 더하기와 빼기를 합니다. 현지는 머릿속으로 수를 그려놓고 더하기는 앞숫자를 더듬어가고 빼기는 뒤로 숫자를 더듬어가며 배운답니다. 굳이 종이에 적지않아도 어느새 빼는것과 더하는것의 의미와 수와 양과 길이를 안답니다. 수의 규칙에 대한 개념이 잡히는것 같더라구요.
5진법을 저절로 알더니 시계를 이젠 정확히 보거든요. 생활에서도 수와 연관지어 보는것도 많아졌어요. 암튼 50분 정도 앉아 있기가 힘들것같은데도 재미있다고 합니다. 저도 같이 앉아 있는데 재밌더라구요.
재미가 있어지니 수학 이야기가 있는 책을 찾아 읽어달라고 하고 자꾸 공책에 적어달라곤 하는데.. 그건 안해주고 있답니다. 선생님도 하지말라시고...
공책에 적어 십자리 일자리의 더하는 법을 알려주면 금새 수를 더하겠지만 지금은 모든것을 머리속으로만 한답니다.

요즘 아이들 정말 좋은 세상만난것같아요. 우리때 이런 환경이 주어졌다면 정말 수학을 넘 재밌어하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전 고등학교때 수학선생님께 엄청 혼났던거 생각나는데...T.T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