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걱정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올해 5살 그러니까 정확히2000년 2월 28일 생 아들이에요
> 딱 하루만 늦게 태어나도 이런걱정안할텐데... 울아들 2월생이라 7살에 취학통지서가 나올텐데 너무 걱정이되네요 여기들어와서 글읽어보니 더 그렇구요 올해 유치원6살 반에 입학하기로 했거든요 근데 울아들이 집에만 있어서 잘적응할지 모르겠어요 6살반애들은 5살반에서 기본생활습관이라든지 하여튼 집에만 있는 울아들보다 하나라도 더 배워서 올라올테데 저의 아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또래랑 잘어울릴지 걱정도 되고 혼자 겉돌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학교도 8살에 보내고 싶은데 교장선생님 재량에 따라 될지 안될지도 모른다고 하니 어찌해야 하나요 그냥 6살반에 넣어야 하나요 아님5살 반에 넣어야 하나요 유치원선생님은 아이가 또래 보다 작은것같고 아직 애기 같다고하시면서도 그냥 6살 반에 넣자고 하시는데 나중에 7살에 학교를 못갈경우 또래보다늦게 가는게 상처가 될것 같기도하고 6살 반애들과 다시한번 더 다니는게 힘들것 같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5살반에 넣었다가 교장선생님이 유예를 안해주시면 6살까지다니다가 바로 학교에가게 되면 그것도 아이가 힘들것 같고 너무너무 걱정이에요 유치원 선생님은 이달말쯤에 오리엔테이션 할때 다시 얘기해보자고 하시는
> 데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할지 갈피를 못잡겠어요 저와같은 고민이신분들 어떻게 결정하셨는지 제게도 조언좀 해주세요


입학유예가 되느냐.. 안되느냐?? 그게 문제가 아니고요..
지금 당장 5살아이가 6세반에 가서 적응하느냐가 더 문제네요...
유치원적응이 나혼자만 잘해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제 아이도 작습니다.. 얼굴도 애기처럼 생겼구요.
일월생이라 7세에 학교에 보내게 될거 같아서여..5세때 6세반으로 보냈습니다
그전에는 집에만 있었구요
한학기동안 잘 다녔어요.. 아침마다 가기싫다는 소리가 없었으닌깐요..
집에 오면 유치원애기 하나도 안하고 몰 물어보면 몰라두 된다면서
아무애기를 안하더라구요..부자캠프에 가서 아이들만 나가서 무슨일이있었는데.. 물어봐도 몰라도 된다고하고.. 무슨일 있는거 같다고(아빠가) 알아보라고 해서 알아봤더니.. 한학기동안 같은반 친구들이 애기라고 하면서 잘 놀아주지도
않았던거예요.. 같이 노는애도 델구 가버리고...그럼 선생님한테 애기하지?? 그랬더니.. 선생님한테 말하지 말고 알아서 하라고했답니다(선생님의 무심함도 한몫을 했죠)
그래서 엄마한테도 아무소리 안하고 한학기동안을 다녔던게예요
생각해보니 그렇게 말이 많던아이가 언제부터인가 조용해졌답니다..
그후론 유치원 그만두고 그러고도 일년동안을.. 학원은 절대 안다닐라고 해서
대인기피증이라도 생겼나 엄청 맘고생했답니다..
지금은 태권도에 푹빠져서 열심히 다니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