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이제 5, 6세가 되는 두 아이의 어린이집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은 5세까지만 운영이 되는터라 다른 곳으로 옮겨야만 했지요.

그곳의 오티 자료 중, 눈을 뗄 수 없는 것이 있어 이렇게 옮겨 봅니다.

아래 글을 읽으며 뭉클했던 것은,

아마도 날마다 후회와 반성이 이어지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점점

엄마의 지극히 이기적인 마음에 소리부터 지르게 되는 순간들,

"이게 아닌데... 이러려고 저 녀석들을 낳아서 키우고 있는게 아니었는데..."하는

자책의 순간들이 이어지고 있었던 찰나,

아주 소중한 글귀들을 눈과 가슴과 머리에 담게 되었습니다.

혹시 저와 같이 굳은 각오로 시작해 반성과 후회로 끝나는 하루를 이어가고 있었던

 맘들이 계시다면 같이 나누고 싶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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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이루는 것은

의자와 책상과 소파가 아니라 그 소파에 앉은 어머니의 미소입니다.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푸른 잔디와 화초가 아니라 그 잔디에서 터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입니다.

가정을 이루는 것은

자동차나 식구가 드나드는 장소가 아니라

사랑을 주려고 그 문턱으로 들어오는 아빠의 설레는 모습입니다.

가정을 이루는 것은

부엌과 꽃이 있는 식탁이 아니라 정성과 사랑으로 터질듯 한 엄마의 모습입니다.

가정을 이루는 것은

자고 깨고 나가고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애정의 속삭임과 이해의 만남입니다.

행복한 가정은 사랑이 충만한 곳입니다.

바다와 같이 넓은 아빠의 사랑과 당처럼 다 품어내는 엄마의 사랑이 있는 곳입니다.

그곳은 비난보다는 용서가

주장보다는 이해와 관용이 우선되며 항상 웃음이 있는 동산이 가정입니다.

가정이란 아기의 울음소리와 어머니의 노래가 들리는 곳입니다.

가정이란 따뜻한 심장과 행복한 눈동자가 마주치는 곳입니다.

가정이란 서로의 성실함과 우정과 도움이 만난느 곳입니다.

가정은 어린이들의 첫 교육의 장소이며

그곳에서 자녀들은 무엇이 바르고 무엇이 사랑인지를 배웁니다.

상처와 아픔은 가정에서 아물고 슬품은 나눠지고 기쁨은 배가 되며

어버이가 존경받는 곳입니다.

왕궁도 부럽지 않고 돈도 그다지 위세를 못 부리는 그렇게 좋은 곳이 바로 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