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제대로 육아를 하고 있나 하는 의문이 들어요.
그래서 더 찾아서 읽게 되는 육아서.
육아서를 읽는 동안은 내가 하는 육아를 반성하게 되기도 하고
책속에서 답을 얻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겠구나 생각을 하거든요.
18년간 현장에 몸담아온 유아교육 전문가가 쓰신
엄마의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 엄마 무릎 학교
아이가 태어나서 3년까지는 육아 보험을 든다고 생각해야 해요.
이 시기에는 다른 무엇보다도 아이에게 집중하자는...
엄마가 아이를 끼고 키우는 것이 무척 중요한 일이기에
엄마와 늘 붙어 지내는 아이가 훨씬 더 안정적으로 성장한다고 해요.
엄마의 품과 사랑밥을 주자고 해요.
큰애는 3년동안 품에 안고 살았던거 같긴 한데 둘째는 이제 2년.
1년정도 더 엄마품에 데리고 있자고 결정을 했는데 그 결정이 잘한거란 생각이 드네요.
보내야 하나 데리고 있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라요. 그리고 부모의 사랑은 몸짓으로 언어로 전달되요.
악마 짜증나 죽여버릴거야 같은 비난의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스스로 쓸모 없는 인간이라 느끼고
고마워 사랑해 감사합니다를 외치면 사랑의 언어가 되어 가슴 따뜻한 아이로 자라요.
또 유아기때부터 존댓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존경 받는 사람이 된다고 해요.
요즘 티비광고에서 아이에게 고마워라는 말을 해보라는 말이 나오는데..
아이에게 건넬수 있는 가장 좋은 사랑의 언어가 고마워 라는 말이라네요.
사소한 일에도 고마워라고 말하면 아이는 난 엄마에게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해요.
처음에는 어색할지 모르겠지만 익숙해진다고 하니 고마워라는 말을 자주 사용해보라고 하네요 ㅋㅋ
저두 앞으로 고마워라는 사랑의 언어를 자주 사용하려구요.
하긴 우리 아이도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동생한테는 작은일에도 고마워라는 말을 하면서 자기한테는 왜 고마워라고 하지 않냐면서.
둘째가 해주는건 고마운 일이라 생각하고 큰아이가 한 일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나봐요.
앞으로는 두아이 모두에게 고마워라는 말을 사용해야겠어요.
어렵지 않은 일이니 이건 꼭 지키도록 해야겠어요.
아이 말에 대한 엄마의 진지하고 따뜻한 반응만으로도 아이는 자신감을 갖는다고 해요.
그러니 무조건 나무라기보다 속상했겠구나 하면서 먼저 아이를 이해해주는것도 필요한거 같아요.
왜 그걸 못하나 모르겠어요..
책으로 읽을때는 맞다 이건 꼭 해줘야지 하면서 반성하는데..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게 놀아야 할 유아기에 놀이보다는 책이라는 추상적인 세계로 먼저 안내하는
어른들이 많다고 꾸짖는데 반성하게 되요.
저는 가능한 밖으로 데리고 다니면서 노력한다고 하지만 그게 아니더라구요.
아이들의 최초의 교사는 자신의 손, 발, 눈이에요.
몸의 감각이 먼저 자라고 나중에 머릿속의 사고가 자라기에 자연속에서 맘껏 뛰어놀며 얻어지는거라고.
장난감도 있으면 좋겠지만 그냥 땅을 딛고 하늘을 이고 놀게 해주라고 해요.
그게 가장 좋은 놀잇감이라네요.
그리고 안아주고 쓰다듬고 하는 스킨십이 아이의 오감을 더욱 자라게 한다고 해요.
큰아이가 크면서 조금씩 스킨십이 줄어들고 있는데 많이 해주도록 해야겠어요.
이건 매번 신랑이 지적하는 일인데..
왜 둘째에게 더 스킨십을 집중하게 되는건지...
이렇게 책을 읽고 반성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머릿속에 담아두고 계속 생각해야겠어요.
그래야 행동으로 옮길수 있을테니까요.
아이들에게 매일 놀이밥을 먹어야 한다고 해요.
아이들은 이 세상에 놀기 위해 왔는데 놀이밥을 굶기는 경우가 많다고..
놀아야 아이라고 할수 있고 놀아야 집중력도 생기고 창의적인 아이로 자란다고 해요.
아이에게 매일 밥을 챙겨주듯이 놀이밥도 잊지 말고 챙겨줘야겠다는거.
아이를 육아의 여러 갈래 사이에 어정쩡하게 세워두지 말고 한방향을 택해 꾸준히 나가는게 중요해요.
또한 육아로 지킨 나에게 격려와 칭찬이 필요해요.
안그래도 요즘 학교에 들어가는 큰아이로 인해 육아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직은 아이이기에 놀이밥을 매일 챙겨 먹이고 고마워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도록 해야겠어요.
그동안 둘째에게만 쏟았던 스킨십도 큰아이에게 자주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육아에 흔들리지 않고 사랑으로 두아이 키워야겠어요.
유쾌남매
We become our habits.
어제 영어 과외를 하는데
고2 모의고사 지문에 빈칸 넣기 문제 답이었어요.
이 문제를 풀면서 아이들과의 하루하루를 돌아보고 얼마나 반성을 했던지요. 아이들에게 화를 내는 것도, 소리를 지르는 것도 습관이구나...
늘 웃는 습관, 늘 안아주는 습관...
이젠 좋은 습관 들이려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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