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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보 | 동생이 생긴 첫째랑 같이 보면 좋은 책, 올리가 변했어요

글쓴이 재혀기맘

등록일 2014-05-28 14:00

조회수 7,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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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가 변했어요!!
올리가 어떻게 변했을까요. 그리고 왜 변하게 되었을까요.
 
혼자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자라다가 동생이 생기면 시샘을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8살 재혀기도 혼자 크면서 사랑을 독차지했었거든요.
그러다가 동생이 태어나고 시샘을 어찌나 하는지.
처음에는 동생이 이쁘다고 옆에서 잘해주더니 요즘에는 동생 대하는게 장난 아니에요.
싸우는건 기본이고 때리기도 하고 소리 지르고.
 
물론 동생이 오빠에게 함부로 하는것도 있긴 하지만..
아무리 사이좋게 지내라고 이야기해도 아이 귀에는 잔소리로만 들리게 되니.
 

 
 
 
등교하기도 바쁜데 책 표지를 보더니 재미있겠다면서 읽어요.
 
 
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지 올리는 행복했어요.
어쩜 재혀기도 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지는 행복했는지 몰라요.
 
올리는 동생을 쓰다듬는 척하면서 귀를 쭉 잡아당기고
동생이 울자 올리는 갈깔대며 웃고.
그때 올리의 귀가 쑤욱 커졌어요.
 
재미있게 놀아준다면서 고무공 바구니를 동생의 머리위로 와락 쏟아 부어버리고
그랬더니 올리의 꼬리가 꿈틀거리더니 꼬리털이 북실북실 자랐어요.
 
 
 
 
 
올리는 동생이 미웠어요. 그냥 다 미웠어요.
미워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올리는 변해갔어요.
 
귀는 쑤욱, 꼬리는 복실복실, 코는 길쭉길쭉
이빨은 삐죽삐죽, 온몸은 푸르뎅뎅.
거울속 올리는 정말 심술궂고 못생겨 보였어요.
 
 
동생을 둔 아이들의 마음은 다 똑같은거 같아요.
자기꺼를 모두 뺏어간다고 생각을 하는건지.
그래서 올리가 동생에게 했던것처럼 동생에게 못된 짓도 하게 되는거 같긴 한데..
 
 
 
 
 
올리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초콜릿케이크를 동생이 먼저 먹고 있다니.
너무너무 심술이 난 올리는 식탁보를 확 잡아 당겼어요.
 
올리는 너무 화가 나고 너무 슬펐어요.
동생이 모든걸 다 가져가 버렸어요.
 
 
올리가 제일 좋아하는 초콜릿케이크인데 먼저 먹어서 속상했구나!!
엄마가 올리 마음을 몰라 줘서 미안해!
 
엄마는 올리를 꼬옥 안아 주었어요.
 
 
재혀기가 동생에게 함부로 대하면 엄마는 그저 재혀기만 탓하기 바빴는데.
아이의 속상한 마음부터 알아주면 되는건데 그게 참 실천이 안되더라구요.
 
올리가 그렇게 행동을 하게 된건 어쩌면 엄마탓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괜히 큰아이에게 미안해지기도 하고.
 
 
올리는 더 이상 동생이 밉지 않았어요.
엄마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았으니까요.
 
 
 
 
 
등교하기 전에 바빴는데도 한권의 책을 읽고 독서록까지 작성하고.
그리고 등교준비하면서 엄마랑 이야기를 나눴어요.
책속의 올리랑 동생의 모습이 꼭 우리집에 두아이 모습과 같다면서..
 
 
동생이 생기면서 큰아이는 엄마 아빠가 동생만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일이 많은거 같아요.
그래서 동생에게 못된 짓을 하게 되고 심술궂게 행동을 하게 되는데
 
엄마 아빠가 동생만 사랑하는게 아니라 큰아이도 사랑하고 있다는걸 자주 보여줘야겠어요.
 
아이랑 엄마랑 모두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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