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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신나게 계곡에서 놀다 왔더니 아니나 다를까...
우리 큰 딸에게 감기가 찾아왔어요!!! 아침에 어린이집 보내려구 준비하려고 하는데..
기침 소리가 예사롭지 않네요..ㅠㅁㅠ 저러다가 꼭 열나고 병원에 입원하는 아이인데....ㅡㅡ;;
아이에게 물었더니 "엄마 주사 맞아야겠어요..ㅠㅠ"
주사를 그렇게 싫어하는 아이가 주사를 맞는다니...
요건 어린이집에 오늘도 가기 싫으니 차라리 병원을 가겠다는 뜻이랍니다...ㅠㅠ
작은 딸 들쳐업고 큰딸 데리고 병원갔는데...다행히 아직은 크게 아픈게 아니라서 약만 지어 왔어요!!
하루종일 집에서 하고 싶은거 마음껏 하고 마트가고...아주 우리딸세상 ㅋㅋ
오늘 아침!!! " 엄마 아파요ㅠ ㅠ"
열도 나지 않고 선생님도 괜찮다고 했고 어제 그리도 활발히 놀던 아이가...
"엄마 아.파.요 ㅠㅠ"
주말에 신나게 놀고 월요일부터 어린이집 안갔으니 또 시작이네요!!!
어린이집 가기 싫다!! 엄마랑 있고 싶다...!!!ㅠㅁㅠ
설명을 했더니 "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 라고만 하고 펑펑 우는 딸!!!!
요럴 때 묘책이 있죠!!! 탄탄리듬동화 !!
우리 아이에게 잔소리 하지 않고 수면교육에 성공하게 된 제 성공 키워드!!!
우리 아이에게 맞는게 뭘까~ 하다가 "놀이방에 가면" 발견!!!
앞머리를 반듯하게 자르고 양갈래 머리를 묶은 귀여운 꼬마 아가씨가 공룡이 그려진 가방을 메고 있네요!!!
" 놀이방에 가면 "
어린이집에 관련된 내용이겠쬬??그래서 선택했는데...
책장을 열어보니...
엄마가 아이에게 설득을 하네요!!!
놀이방에 가면
네가 좋아하는 공룡 가방을 멜 수 있잖아.
" 나는 공룡 가방보다 엄마가 더 좋아요 "
그렇죠~ 아이들은 엄마가 최고겠죠?? 막상 집에 있으면..
엄마랑 노는 것보다 어린이집에 가야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친구들과 노는게 더 재미있을텐데...
엄마의 설득은 계속 됩니다!!!
놀이방에 가면
노란버스를 타고 쌩쌩 달릴 수 있잖아!!!
우리 딸도 어린이집 차 오면 스쿨비가 온다고 좋아하기는 하는데...
놀이방에 도착했네요!!!
놀이방에 가서 친구들과 인사도 하고 얼굴 표정도 밝죠!!!
우리 아이도 마찬가지라는거 아는데...
아침에 어린이집 안간다고 울면 어찌나 속이 상하는지...
예쁜 선생님이 안아주고 계시네요??
우리 아이 선생님도 잘 안아주시는 것 같던데..!!
요것이~ 선생님 보다는 엄마가 좋다고 말을 하기는 하지만...
우리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시간!!!!
이걸 보더니 갑작스레 표정의 변화가 있는 걸 저는 목격했답니다!!!
" 딸아~ 어린이집 가면 엄마가 해준 음식보다 더 맛있는 게 있잖아!!!
이래도 어린이집 가기 싫어??/ " 하고 물으니
엄마를 다시 만날 때 꼭 안을 수 있단다....
이렇게 꼭....
" 엄마!!! "
아직 어린 아이들 같은 경우는 어린이집이라는 사회에 엄마가 버려두고 간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우리 딸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 했던 듯... 적응하는데 엄청 오랜 시간이 걸렸었어요!!!
그.런.데 조금 크니 어린이집은 즐거운 곳이고 재미있는 곳이고 엄마랑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나는 곳이라는 것을
인식을 하는 듯 하나 간혹 어린이집에 안간다고 뗴를 부려서 속상하게 할 떄가 있곤 해요!!!
" 놀이방에 가면.. " 이 책은...
엄마와 함께 어린이집 생활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 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게 해주고
어린이집에서 생활은 엄마와 잠시 떨어져 친구들과 생활한 후 다시 엄마를 만날 수 있다는 ...
아이에게 안심을 시킬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것 같아요!!!
우리 딸도 오늘 아침 그리 뗴를 부리더니.. 이 책을 읽고
엄마와 다시 밥 먹고 만나자 하니...울음을 그치고 어린이집에 갔답니다!!!
우리 딸!!! 내일은 또 선거날이라 휴원...ㅠㅠ 목요일에는 또 울면 이 책을 내밀어야겠어요!!!!
이제 어린이집 도착했는데 안내리고 차에서 책 계속 본다고...ㅠㅠ
ㅇ ㅏ이구....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