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화]탄탄옛이야기::팥죽할머니와 호랑이 작은설, 동지!

12월 22이 어제가 동지였지요^_^

다들 팥죽은 드셨나요?!

어제 마트에 들렸다가 집에 오는길에 항아리 국수집에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요!

다들 팥죽을 드시고 계셨겠죠?! 'ㅁ'

저희집은 아직 2살, 6살 꼬맹이들이 있는집이라 팥죽을 만들진 않았어요.

어제가 애동지라 10살 미만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팥죽 대신 팥시루떡을 먹는다고해요.

저는 동지면 늘 팥죽을 먹는거라 생각했는데 친정엄마의 이야기를 듣구! 그냥 팥떡으로 대신^_^

그대신 재미난 옛이야기 책으로 팥죽과 동지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답니다.

이번에 들인 탄탄옛이야기 중 첫 번째 읽기 마당 귀가 쫑긋 리듬읽기에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책이 있어요^_^

작은 아이와는 늘 놀이할때 동화cd를 틀어놔서 둘째는 너무 익숙한 이야기 일것 같아요!

책장을 열면 ㅋ 벌써 팥들이!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의 스토리가 짤막하게 기재되어 있답니다.

할머니를 도와 모두 힘을 합해 호랑이를 물리치는 이야기인데요.

전 cd로 이야기를 들을 때가 더 재미있는것 같아요.

알밤, 자라, 개똥 등 다양한 목소리와 이야기들이 정말 흥미진진 하답니다.

그림을 보면은 호랑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을 찾아 볼 수 있어요.

동물 찾기^_^

그림 곳곳에 다양한 동물들이 그려져 있는데 비슷한 색깔로 그려져 있어서

동물 찾기가 재미있답니다.

할머니와 호랑이의 뒷배경이 팥이에요^_^

할머니는 알밤, 자라, 개똥, 송곳, 절구, 멍석, 지게는 할머니에게

팥죽을 한 그릇 주면 못잡아 먹게 해준다고해요.

할머니는 속는 셈치고 팥죽을 한그릇씩 주고 자라며 송곳이며 개똥은

팥죽을 뚝딱 비웠지요.

모두 힘을 합쳐 호랑이를 강물 속에 던져 버리고는

할머니는 날마다 보글보글 팥죽을 끓여서 고마운 친구들과 나누어 먹었답니다.

우리 민족의 명절, 동지

작은설, 동지

동지는 24절기 중 스물두 번째 절기로, 양력 12월 22일이나 23일이에요.

북반구에서는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어요.

옛날에는 동지를 새해의 시작으로 삼아 '작은 설' 이라고도 했어요.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동지 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라는 말을 하기도 해요.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붉은 팥죽

동지에는 붉은팥을 푹 삶아 죽을 만들고, 찹쌀로 만든 동글동글한 새알심을

동동 띄워 맛있는 팥죽을 쑤어 먹었어요.

또 집 안에 있는 장독대나 헛간, 우물 같은 곳에 팥죽을 한 그릇 씩 떠 놓아요.

팥죽을 나쁜 귀신을 쫓는 좋은 음식이라고 새악하고 동짓날 팥죽을 쑤어 먹는거예요.

아이의 생일날 붉은팥으로 만든 수수팥떡을 만들어 먹거나 아기를 낳으면 짚으로 꼰

새끼줄에 붉은 고추와 숯등을 끼워 만든 금줄을 대문에 매다는것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따끈따끈한 팥죽에 새알심^_^

너무 맛나보이네요~!

왜 동짓날 팥죽을 먹을까?

동짓날 팥죽을 먹는 풍습은 중국에 전해 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동짓날이 되면 풑죽을 쑤어 온 가족과 함께 나눠 먹고, 대문가 마당 등 집 안 구석구석에 뿌리는 풍습이

생겨 났다고해요.

동짓날에는 무얼 했을까?

제주도에서는 동짓날의 날씨로 그해를 점쳤어요.

동짓날이 따뜨하면 마을에 절병이 돌고, 눈이 내리면 그해 보리농사가 잘 된다고 믿었다고해요.

저도 동짓날은 그냥 팥죽 먹는날로 알고 있었는데

동지에대해 조금더 알고 나니 동짓날이 다시 보이네요^_^

안그래도 어제 눈이 조금씩 내리던데 제주도는

어제 눈이 내려서 내년 보리농사는 아주 잘 될것 같네요~!

내년 동지에는 둘째아이와 전래동화를 함께하면서

팥죽할머니와 호랑이를 읽어보고 또 동지에 대해 알려줘야겠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