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수학나라는 얼마나 답변을 빨리 쓰는 부지런한 맘들만 모이셨는지 하루 늦게 본 제가 지각이네요.

아이구, 씩씩맘님 글 쓰신 보람이 있으시구만요.
이렇게 분위기 쇄신하시고...

사실, 저는 대부분의 엄마들과 교육관이 다르다고 생각해서 각개약진하기로 마음먹고 제 홈을 중심으로 움직였답니다.

놀이로 하는 수학에 관심 가져 줄 엄마가 몇이나 될까?
그래, 한사람이라도 있다면 하는거다.
나를 다지는 마음으로 하는거다.
이런 생각으로...

전에 '아이들은 천천히 즐겁게 놀아야 한다' 까망머리 앤님의 글이 무색하게 교재나 교구정보만 가득하고 '엄마들이 어떻게 할 것인가'는 이야기는 거의 없었던 것도 사실이죠.

해서~
저도 가끔 들어왔다가 그냥 나가곤 했는데,
언제 부터인가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었던 것 같아요.
아마도 씩씩맘, 서로맘님의 출현 이후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저도 그 때부터, 많이는 아니지만 글을 좀 올려보고 싶은 마음이 생긱고....

어쨌든, 수학나라가 엄마들의 정보교류와 뜨뜻한 정을 나누는 사랑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제가 품앗이 하는 팀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날이었는데, 정말 힘들어서 그냥 뻗었답니다.
말이 수학놀이지 어젠 그냥 난장판이었으니까요.

점점 추워지는데, 수학나라 게시판에 불 좀 지펴보자구요.
뜨끈 뜨끈한 아랫목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