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마주에서 나온 '우리집 구경'이라는 책이 있거든요..
유아책이라 글이 많지는 않지만,
현관, 내방, 부엌, 거실, 안방, 욕실을 펜과 수채물감으로 그려놓은 이쁜 책이에요.
( 깨끗한 연출용 집이 아닌, 어질어져 있는 진짜 우리집이랑 비슷해요 )
각 페이지마다 그 곳에 있는 물건들이 왼쪽에 조그맣게 나와있거든요.
두페이지정도 스캔해서 찾은 물건들에 동그라미를 해 봤어요.
오른쪽은 내 방 그림인데요, 상훈이가 찾아서 검정 크레파스로 동그라미를 그렸구요,
왼쪽 그림은 부엌인데요,
동생 현민이가 빨강 크레파스로 찾은 물건들에 동그라미를 했어요.
( 프라이팬, 뒤지개, 키친타올, 우유, 빵, 쥬스...... 뭐 이런걸 찾았지요 )
얼마전 쑥쑥에서 추천하는 'I spy 명화시리즈'를 샀었는데요,
요즘 한창 재미있게 보고있는 책이네요.
현민이( 23개월 )가 상훈이 보다는 더 좋아하는데요,
볼때마다 항상 처음 보듯이 신중하게 찾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아이들에게 좋은 명화를 많이 보여주고 싶은 엄마들한테는,
정말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에요.
책을 찢지 않을 정도만 되면 사서 보여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너무 커버린 아이에게 숨은 그림 찾는 목적으로 보여준다면 금방 싫증을 내지 않을까 싶네요.
( 큰 아이들과는 더 깊이있는 대화로 접근해야겠지요? )
우리 아이들이야 아직 방금 봤어도 '항상 새로운 듯이' 보는 나이라......
그럼, 오늘 일기 이야기도 여기서 끄~읕.
